패션 원부자재 업체와 시너지 통한 생태계 활성화로 동대문 저력 되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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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 라운지 |
무신사가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에 6번째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인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을 오픈하고 신진·중소 브랜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한 브랜드들은 월 평균 5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브랜드들은 원단 구입부터 제품 유통까지 이곳 무신사 스튜디오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가 2023년 4월 신당동에 5호점을 오픈한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무신사 스튜디오’의 신규 지점을 동대문에 갖추게 된 배경에는 한국 패션 업계의 메카를 되살려 ‘K패션’의 중흥기를 이끌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1970년 당시 6000평 규모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으로 출범해 50년 이상 자리잡은 동대문 종합시장은 원단, 의류부자재, 액세서리 등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의류 원부자재 전문메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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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 공간 |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A동과 C동 4층에 걸쳐서 총 4628㎡(약 1400평) 크기로 조성되는 대형 패션 단지로서 원단, 부자재, 생산, 도·소매 등 패션 생태계가 집약된 동대문 클러스터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과도 지하를 통해 곧바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신사는 최소 1인실부터 최대 25인실까지 다양한 규모의 사무실 공간을 조성하여 창업 초창기 1인 디자이너를 비롯해 지역 맞춤형 거점 오피스를 추가하고자 하는 중소 및 중견 브랜드들에도 적합한 인프라를 지원한다. 4인 기준 소형 회의실 2곳과 최대 12명을 수용하는 대형 회의실도 5개나 갖추고 있으며 라운지에는 동시에 최대 7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미팅용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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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실 내부 |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실제 패션 디자인과 생산에 초점을 맞춘 입주사 전용 특화 공간도 갖추고 있다. 샘플 및 완제품을 검사할 수 있는 전용 검수대 15개를 갖춘 워크룸을 비롯해 동시에 30명이 상품 포장·배송 등 물류 작업을 할 수 있는 패킹존도 마련돼 있다.
특히 입주사 임직원들이 사전에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여 이용 가능한 재봉실에는 ‘선스타’ 브랜드의 200만 원 상당 최신 재봉틀 4대와 ‘페가수스’ 브랜드의 150만 원 상당 오버록 1대, 판다리미 2개도 갖추고 있어 소량 생산 작업도 가능하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인근의 3만개 이상 원단 및 부자재 업체들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무신사 스튜디오가 자리잡은 종합시장 4층의 위아래를 살펴보면 3층에는 800개 이상 원단 업체, 5층에는 500여개 액세서리 부자재 기업들이 입주해있다. 샘플 제작부터 판매 등 유통 과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여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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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룸 내부 |
◇ 소규모 브랜드에 맞춤형 인프라 제공하는 국내 유일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는 국내 유일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 사업인 무신사 스튜디오를 통해 소규모 브랜드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진·중소 규모 브랜드들이 개별적으로 각각의 공간을 임대할 때마다 드는 비용을 줄여줌으로써 진입장벽을 낮추고, 패션에 특화된 인프라를 구성해 브랜드 운영시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부대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다.
무신사는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육성 장학 프로그램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NFS)’로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도 6개월 입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무실, 회의실 등의 기본적 업무 공간 외에 무신사 스튜디오에 마련된 패션 특화 인프라와 서비스로는 △패턴 제작 △샘플 수정 △상품 검수 △택배 포장 및 발송 △화보 및 상품 촬영 등이 대표적이다.
스튜디오 입주 기업 임직원들은 전용 온라인 웹사이트를 이용해 포토 스튜디오, 워크룸, 회의실 등을 사전 예약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입주사들은 사전에 무신사가 기업간거래(B2B) 계약을 통해 시중보다 단가를 낮춘 택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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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봉실 내 재봉틀 |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의 입주 멤버들과 협업과 네트워킹의 기회도 경험할 수 있다. 무신사는 샘플 및 패턴 업체부터 시작하여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포토그래퍼, 패션 크리에이터 등의 여러 분야의 업계 종사자들이 입주 지점에 관계없이 교류하여 협업 기회를 모색해보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설립 초기 사업자들을 위해 회계·세무 등 기업 운영상 필요한 업무에 관한 교육도 제공한다.
무신사는 2018년 6월 첫 번째 공유 오피스 공간인 동대문점을 선보인 이후 이번 동대문종합시장점까지 포함 총 6개의 ‘무신사 스튜디오’를 갖추게 됐다. 서울 시내에 동대문, 성수, 신당, 한남 등 패션 생산과 직접적 연관이 있거나 최신 트렌드 및 시장분석 등에 용이한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다.
동대문종합시장점 오픈 전까지 2025년 2월 말 기준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한 사업자 등록 기준 기업 수는 270여 개에 달한다. 무신사는 스타트업 혹은 소규모 브랜드들이 신규 법인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본사 소재지로 무신사 스튜디오 각 지점별 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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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봉실의 다리미 |
현재 무신사 스튜디오를 이용 중인 패션 브랜드 중 대표적으로 현재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에 입주한 ‘본봄’을 꼽을 수 있다.
본봄은 영국 유학파 출신의 조본봄 디자이너가 전개하고 있는 여성 패션 브랜드로 일찌감치 영국, 프랑스, 홍콩 등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다. 조본봄 디자이너는 지난해 12월 ‘2024 대한민국 패션대상’에서 1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패션 오디션 챌린지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해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캐주얼 패션 카테고리에서 △기준 △아워세이아워 △와기 △호쿠?뵈苔蔗?등의 국내 브랜드도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해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통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니치 향수 전문 브랜드 ‘바이레도’를 운영하는 스페인 기업 푸치도 국내 법인 푸치코리아 거점 오피스로 무신사 스튜디오 한남점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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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킹룸에서 포장을 준비 중인 상품 |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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