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메르시(Merci)가 루브르 박물관 인근 파리 중심부에 두 번째 매장 ‘Merci #2’를 오픈했다.
2009년 파리 마레 지구 보마르셰 거리에 첫 번째 매장을 연 메르시는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셀렉션과 독창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파리에서 꼭 가봐야 할 코스'로 손꼽히며, 현지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편집숍으로 자리 잡았다.
메르시는 매장을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파리지엥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디자인, 창의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의 공간으로 꾸며왔다. 첫 매장이 그렇듯, 16년 만에 문을 연 두 번째 매장 'Merci #2' 역시 메르시의 철학과 정체성을 확장한 공간이다.
이번 매장은 파리 리슐리외 거리에 자리 잡았다. 루브르 박물관과 팔레 루아얄 정원 인근에 위치하며, 프랑스 대표 극작가 몰리에르의 이름을 딴 조용한 거리와도 연결된다.
활기 넘치는 거리, 조용한 코너에 자리한 ‘Merci #2’는 높은 천장과 넓은 직사각형 구조가 특징이다. 공간이 한눈에 다 드러나지 않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요소들이 드러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메르시의 단순한 미학은 콘크리트 바닥을 통해 표현되며, 절제된 감각은 기능성을 중시하는 셰이커 스타일(Shaker style)에서 드러난다. 공간 곳곳에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 디테일이 가미되어 독창적인 감각을 더하며, 장인 정신에 대한 애정은 홈웨어 컬렉션에서도 엿볼 수 있다.
매장 곳곳에는 메르시의 감성을 담은 대표 아이템들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프랑스 남부, 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독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와 함께 메르시는 유니섹스 패션을 시작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포용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며, 메르시의 라이프스타일과 장인 정신을 담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안한다.
메르시 CEO 아서 게르비(Arthur Gerbi)는 “메르시는 빠르게 변하는 유행 속에서도 기존 마케팅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창조하며 이야기를 이어 나가 본질을 지킨다. 메르시에서는 패션 애호가와 할머니, 어린이와 이해받지 못하는 예술가, 파리의 단골손님과 주말 방문객 등 서로 아무런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 모두가 소외되거나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메르시의 정체성과 감성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Merci #2'는 파리를 찾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목적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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