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소매업체 CJ올리브영이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이 회사는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자회사인 CJ올리브영USA를 설립하고, 미국을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고 국내에서 ‘K뷰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뷰티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미국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제품 소싱, 마케팅, 물류 등 주요 사업 운영을 현지화할 예정이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Olive Young Global)은 이미 150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북미 지역이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플랫폼의 총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취급하는 상품 수만 약 1만종에 이른다. 매달 여러 브랜드 상품을 구성해 특가에 판매하는 ‘올리브영 뷰티박스’를 통해 중소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고, 매출은 81% 증가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고객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CJ올리브영은 미국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글로벌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결제 옵션, 제품 정보 표시를 현지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제품 큐레이션 전략을 개선하고 미국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춰 제품 큐레이션 전략을 조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뷰티시장 규모는 5,700억 달러(약 740조원). 그 중 미국의 뷰티시장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인 1,200억 달러(약 156조원)로 추산된다. 지난해 K뷰티 전체 해외 수출액 (102억 달러)의 10배 이상이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 입지를 보완하기 위해 현재 미국 내 첫 오프라인 매장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의 이선정 대표는 “미국 자회사 출범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 K-뷰티 브랜드를 지원하고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는 앞으로도 전 세계 K-뷰티의 '성장 촉진제' 역할을 계속하여 업계의 상승 모멘텀이 계속 강하게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