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1조 클럽’ 뉴발란스와 2030년까지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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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프레스턴 글로벌 본사 CEO “이랜드, 뉴발란스 성장에 핵심 역할”

2025-02-19 오후 12: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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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가 뉴발란스와 오는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랜드월드와 뉴발란스가 오는 2030년까지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한다. 이는 뉴발란스 글로벌 본사가 굳건한 산뢰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랜드월드를 전략적 파트너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에서 뉴발란스 브랜드를 유통 및 운영해 왔다. 이랜드가 뉴발란스의 국내 운영을 맡은 첫 해인 2008년 매출은 25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후 16년 만에 40배 성장하며 단일 브랜드로 1조 클럽에 가입한 공로를 인정한 결과다.


뉴발란스와 이랜드는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리테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왔으며, 지난해 한국에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계약 연장은 이랜드가 뉴발란스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라이선스를 포함한 아동용 신발과 의류 영역에서도 2030년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랜드월드 측에서도 뉴발란스와의 재계약은 중요한 사안이다. 스파오가 지난해 전년대비 25% 증가한 6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뉴발란스가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 시 뉴발란스 글로벌 본사는 과거 푸마의 국내 직진출 사례를 고려했다는 전언이다. 당시 이랜드는 푸마를 국내로 들여와 연매출 2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켰지만 2008년 푸마가 직진출을 선언하면서 일방적으로 계약이 종료된 바 있다.


다만 계약 종료 이후 푸마는 국내에서 하락세를 걷고 있다. 푸마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5.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푸마 본사의 글로벌 정책이 국내 시장 특성과 맞지 않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뉴발란스 글로벌 본사는 이랜드월드의 리테일 전략을 깊이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월드는 다양한 리테일 채널에서 직영점 형태로 매장을 운영하며 상권별 맞춤 상품 MD 전략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2016년부터 김연아를 엠버서더로 발탁해 우먼스 라인을 강화하면서 여성고객층을 확대하고 최근 러닝 열풍을 겨냥한 아이템 기획으로 매출 신장세를 이끄는 등 상품기획력을 차별화한 것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이랜드와 함께 지난 16년간 한국에서 큰 성장을 이루어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이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공적인 협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다시금 뉴발란스가 한국 시장에서 더욱 가파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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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이랜드월드 본사 전경



이번 재계약에서 뉴발란스는 2027년 1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한국 지사 설립 계획도 발표했다.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의 새로운 한국 지사가 운영을 시작한 이후에도 계속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한 이번 투자는 한국 시장에 대한 뉴발란스의 신뢰를 보여줄뿐 아니라 한국 소비자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스타일과 혁신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글로벌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얼리어답터로 인정받고 있다. 뉴발란스와 이랜드는 새 운영 구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경험을 제공할뿐 아니라 한국이 뉴발란스의 핵심 글로벌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 프레스턴 글로벌 본사 CEO는 “이번 재계약으로 이랜드월드와의 특별하고 중요한 관계를 지속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직접 브랜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결정은 글로벌 소비자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면서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전력적으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는 뉴발란스의 변함없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랜드월드는 지난 16년간 한국 비즈니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시장에서의 전략적 성장에 대한 양사의 공유된 비전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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