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그룹의 아르켓(Arket) 체인은 런던에 기반을 둔 의류 수선 및 개조 전문 기업인 소조(Sojo)와 협력하여 고객에게 의류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아르켓 매장에서 구매한 의류를 소조로 가져오면 소조가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회사는 아르켓 고객을 위해 의류의 수명을 연장하고 “옷장에 대한 가치를 재정의”하는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 패션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아르켓의 디자인 및 크리에이티브 총괄인 엘라 소코르시(Ella Soccorsi)는 “우리의 디자인 철학은 오래 지속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의류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선이나 개조는 이 여정의 일부일 수 있으며, 소조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아르켓 제품을 교체하는 대신 수리하고 맞춤화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다.
사회적가치 및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비콥(B-Corp) 인증 플랫폼인 소조(Sojo)는 2021년에 런칭되었으며, 영국 최초의 의류 수리 및 수선 앱으로, 수십 년 전 패션 소매업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인터넷 시대의 서비스를 부활시켰다.
소조는 여러 주요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지난해에만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 영구적인 수리 센터를 개설하고, 프랑스의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와 제휴를 맺어 영국에서 중고품 수리 및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M&S 전용 수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조-아르켓 서비스는 지난 주말에 시작되었으며, 아르켓의 웹스토어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국의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
런던 고객들은 리젠트 스트리트와 코벤트 가든 매장에서 제공하는 매장 내 반납 및 픽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수리 및 수선 작업은 런던 동부 소조의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며, 물품은 고객의 집으로 배달되거나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5파운드(약 9천 원)부터 시작한다.
소조의 설립자이자 CEO인 조세핀 필립스(Josephine Philips)는 “아르켓 매장은 항상 옷을 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장소였다. 아르켓은 개점 이래로 라이프스타일 제공을 우선시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소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매장 내 수리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이러한 경험에 또 다른 차원을 더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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