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츠 봉제공장서 K패션의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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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희의 글로벌로 가는 K패션 05

2025-02-07 오전 10:19:57

시니어 패션의 변화와 플리츠 스타일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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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 공장 '마니플리츠'    



시니어 시대와 패션의 변화


전 세계적으로 시니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 활동을 줄이고 조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여행을 다니고, 친구들을 만나며, 새로운 취미를 즐기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는 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시니어 패션 시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단순히 ‘나이가 들었으니 편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시니어들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활동적인 삶을 즐기고 멋을 낼 권리가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플리츠 패션은 시니어들에게 최적화된 스타일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시니어들은 더 이상 단순히 ‘편한 옷’만을 찾지 않는다. 멋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는 옷을 원한다. 특히 구김이 적고 관리가 쉬우며,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옷이 선호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어야 하며, 손쉽게 세탁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모임과 활동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어야 한다.


플리츠 패션 트렌드


일본에서는 플리츠 의류가 오랜 기간 사랑받아 왔는데, 이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시니어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의 '이세이 미야케 플리츠 플리즈(Pleats Please)'를 들 수 있다. 1980년대부터 주름 가공 기술을 연구하며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살린 이세이 미야케는 전 세계적으로 플리츠 패션의 가능성을 널리 알렸다.


국내 역시 플리츠 패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니어들이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스타일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과 쇼핑몰에서 플리츠 의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점점 더 다양한 디자인이 등장하고 있다. 단순한 주름 디자인에서 벗어나 색상과 패턴이 더욱 풍부해지고 있으며, 바지, 원피스,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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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츠 봉제 공장의 중요성


강북의 한 봉제 공장을 방문했을 때, 플리츠 의류가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다. 공장 내부에서는 다양한 패턴의 플리츠 원단이 빠르게 가공되고 있었으며, 숙련된 장인들이 세심하게 봉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플리츠는 단순히 기계로 주름을 잡는 것이 아니라, 원단의 특성에 맞게 가공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다. 작은 차이에도 실루엣이 달라지기 때문에, 플리츠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봉제 공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 봉제 기술의 필요성


한국의 패션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의류 생산 공장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많은 브랜드들이 생산비 절감을 위해 해외로 생산을 돌리면서, 국내의 봉제 기술과 장인정신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플리츠처럼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패션 분야에서는 여전히 국내 봉제 공장이 필수적이다. 숙련된 기술자들이 만드는 섬세한 봉제 기술은 단순한 기계 생산으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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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밀라노' 플라츠 롱원피스



몬테밀라노와 시니어 패션 연구


2001년 런칭한 시니어 브랜드 몬테밀라노는 2000년대 후반부터 플리츠를 전개하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25년간 옷을 디자인한 것이 아니라 시니어들의 삶 자체를 연구해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니어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시니어 패션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니어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연구하게 된 것이다.


패션의 본질과 시니어의 선택


패션은 단순한 의류가 아니다. 그것은 삶을 반영하는 하나의 표현 방식이며, 개개인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시니어들은 단순히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편한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더 편안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옷을 선택한다. 앞으로도 플리츠 패션은 시니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며, 한국 패션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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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희(Sylvia Oh)는 미국 오클라호마시티대학교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프랑스 브랜드 레오나드(LEONARD PARIS) 바잉팀장을 거쳐 2001년 몬테밀라노를 창업했다.










오서희 대표
montemila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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