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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마린의 2025년 가을 프리 컬렉션 룩 |
스터드 목걸이가 달린 고양이가 그려진 티셔츠, 실크 랩 스커트에 은빛 스팽글과 함께 피어싱 링이 달린 티셔츠, 반지와 금속 참으로 장식된 데님 브리프, 심지어 스키니 팬티 앞쪽에서 초현실적으로 바라보는 고양이 프린트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블루마린(Blumarine)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비드 코마(David Koma)의 손길을 거쳐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했다.
조지아 태생으로 런던에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데이비드 코마는 지난 해 여름, 리우조(Liu Jo)의 창립자이자 사장인 마르코 마르키(Marco Marchi)의 지주회사인 엑셀리트(Exelite)가 2019년부터 소유한 블루마린에서 스타일을 책임지게 되었다.
데이비드 코마는 한 시즌 만에 급작스럽게 떠난 월터 치아포니를 대신해 막판에 합류했다. 오는 2월 27일 밀라노에서 예정된 블루마린의 첫 쇼를 앞두고, 데이비드 코마는 2025년 가을 프리(pre) 컬렉션을 공개하며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첫 인상은 화려한 로맨티시즘으로 유명한 블루마린에 에너지 넘치는 느낌을 더했다는 것이다. 실크와 쉬폰 소재의 매혹적이고 섹시한 롱 드레스, 레이스 잠옷, 블루마린의 대표적인 꽃과 동물 프린트를 모티브로 한 러플 크레이프 드레스 등 젊은 감각의 아이템과 함께 플레인 또는 디스트로이드 진, 블랙 가죽 재킷과 팬츠 세트, 비즈니스 우먼 룩을 위한 세련된 화이트 수트 등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도 함께 선보였다.
데이비드 코마는 "이번 컬렉션은 저의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자 제품에 집중한 프리 컬렉션이다. 나에게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블루마린은 저렴하지만 품질이 뛰어난 럭셔리를 상징한다. 모든 제품이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일상복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하이엔드 럭셔리 세그먼트에 머물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런던과 밀라노를 오가며 거주하고 작업하고 있는 코마는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면서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점차 발견하고 있다고 밝힌 데이비드 코마는 “나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요소를 활용하여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엄마와 딸 모두를 겨냥한 다세대 옷장에 대해 생각했고, 모든 것을 내 스타일과 혼합했다. 밀라노에 살면 살수록 더 사랑에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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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마린의 2025년 가을 프리 컬렉션 룩 |
'루비'라는 이름의 작은 핀셔 개를 키우고 있는 데이비드 코마는 밀라노가 반려동물과 그 주인들을 얼마나 환영하는지에 놀랐다고 한다. 특히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헬무트 뉴턴의 가장 인상적인 블루마린 캠페인 중 하나가 반려견과 함께 있는 여러 여성을 묘사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컬렉션에 동물 테마를 도입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컬렉션 전체에 브랜드 로고와 동일한 레터링이 새겨진 프린트와 주얼리, 그리고 거대한 고양이 실루엣이 돋보이는 티셔츠에 반려견의 야옹과 울음소리를 뿌려놓았다. 데이비드 코마는 반려동물의 배변 봉투를 담을 수 있는 크리스털 장식의 가죽 소매 팔찌도 만들었다. 매력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데이비드 코마는 “이 이미지를 가지고 노는 것이 재미있었다. 일반적으로 블루마린 소녀들은 매우 스타일리시할 수는 있지만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유쾌한 즐거움의 요소가 있다."라고 말했다.
때로는 다소 도발적인 그의 유머는 이스트 런던과 밀라노가 만나는 이번 컬렉션을 관통한다. 예를 들어 실용적인 분위기의 카키색 팬츠는 레이스 가랜드로 테두리를 장식했다. 감각적인 터틀넥 스웨터에 가슴 높이의 오픈워크 자수 브라. 그리고 데님 재킷의 칼라나 시어링 핸드백의 가장자리를 장식한 캔디 핑크 퍼가 돋보인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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