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속 패션 산업, 지금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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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 새로운 소비 세력, 변화무쌍한 트렌드’ 안에서의 생존 전략 3가지

2025-01-24 오전 10: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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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패션 산업은 전례 없는 불확실성과 혼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간 우려되어 온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었고,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기후 변화의 가속화, 글로벌 무역 구조의 재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비즈니스 오브 패션과 맥킨지가 공동 발표한 The State of Fashion 2025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측면에서 2025년 패션 산업은 한 자릿수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경영진들의 설문 조사에서는 단 20%만이 2025년 소비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39%는 업계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비럭셔리 부문이 럭셔리 부문을 제치고 경제적 이익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인플레이션 하락과 관광 산업 회복의 혜택을 볼 것이며, 미국은 고소득층의 견고한 소비력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여전히 중심 시장이지만,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은 일본, 한국, 인도 등 다른 시장으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AI 기반의 큐레이션과 검색 기능을 강화하며, 50대 이상 실버 세대를 새로운 목표 고객으로 설정하고 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니어쇼어링을 확대하고 지정학적으로 안정된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한편, 재고 관리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또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려는 의지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기후 변화 대응과 정부 규제 강화로 인해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 단기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결국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 불황의 긴 터널 속에서 소비자의 지갑은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다. 필수 소비재와는 달리, 패션 산업은 ‘선택적 소비’에 의존하는 특성 때문에 이러한 경제적 역풍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익히 알고 있듯 위기는 곧 기회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전략은 패션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패션 산업은 지속 가능한 소비, 디지털 전환, 그리고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꾸준히 변화해 왔다. 이런 흐름은 경기 불황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경기 불황이 깊어질수록 소비자들은 ‘합리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소비를 추구하며, 브랜드는 이런 복잡미묘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


2025년은 많은 패션 브랜드들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별, 인구통계학적, 기술적 기회 요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존의 사업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차별화와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이 시급한 시점이다.


과연 경기 불황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패션 산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2025년 패션인사이트 창간기념호에서는 경기 불황 속 변화하는 소비자 심리와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바탕으로 패션업계가 주목해야 할 전략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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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서의 패션산업 생존법 <1>
“영리한 재고 관리와 효율적인 비용 절감은 기본”

패션 업계는 현재 과잉 재고와 재고 부족이라는 이중 문제에 직면해 있다. 재고 관리는 단순히 비용 절감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과잉 재고는 창고 비용 증가와 할인 판매로 인한 수익 감소를 초래하고, 반대로 재고 부족은 판매 기회 상실과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브랜드에 막대한 비용 부담을 초래해 2025년에는 이윤 압박과 지속 가능성 규제 강화로 인해 재고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속 가능성 규제가 강화되고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확한 수요 예측과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계절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소비자 수요를 맞추기 위한 재고 관리는 더욱 복잡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2023년에 약 25억에서 50억 개의 초과 재고로 700억에서 1,400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이는 브랜드의 수익성을 떨어뜨렸으며 일부 브랜드는 할인 판매를 확대했다. 예를 들어 나이키의 경우, 2022년 할인 품목 비율이 19%였던 반면, 2024년에는 44%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경기 불황은 패션 산업에 치명적이다. 소비 위축으로 인해 재고가 쌓이면서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이는 기업 운영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비용 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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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에프엔은 여성복 시장의 역신장과 유통망 축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물량 확대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조원가를 크게 늘려 고품질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선보이며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재고 관리


패션 브랜드들이 효과적인 재고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기능에만 의존한 독립적인 접근을 벗어나 전사적 통합 관리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 즉 재고 관리 성과를 최적화하려면 상품 기획, 소싱, 물류 등 여러 부문 간의 원활한 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개별 기능 중심의 접근 방식에 비해 10~1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최근 패션 기업들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수요 예측으로 재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릴지 정확히 예측하고, 생산량을 조절해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있다. 또한 주문형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가 구매한 이후에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RFID 기술(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전파를 이용해 근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과 같은 자동화된 재고 관리 시스템도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매장 내 제품의 위치와 수량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재고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요 제품과 저가 제품을 구분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효과를 보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 기반 도구와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을 통한 재고 관리는 점차 최적화되고 있다. AI를 이용한 수요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 케어링(Kering)은 재고 예측 정확도를 20%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아소스(Asos)는 2023년 자사 브랜드 제품의 10%를 테스트 및 반응 전략에 할당하며 재고 리스크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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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베스띠벨리’는 지난해 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용 절감을 위한 생산과 유통의 혁신


패션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제조와 유통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저비용 제조 파트너와 협력하거나, 로봇 공정을 도입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사례가 대표적이?? 또한 3D 디자인 기술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비를 대폭 줄이고, 이렇게 절약된 자원을 제품 품질 개선과 마케팅에 재투자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물류비 절감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D2C(Direct-to-Consumer) 방식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는데, 특히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국내 또는 가까운 지역으로 제조 기반을 이전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불황기에는 쌓여 있는 재고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많은 기업이 시즌 종료 세일을 통해 즉각적으로 제품을 소진하거나, 판매가 어려운 상품은 아울렛 채널로 유통하고 있다. 또한 리세일 플랫폼과 협력해 미판매 재고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거나, 리퍼브(refurbished) 제품으로 가치를 더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접근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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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패션마켓에서 SPA 브랜드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을 통한 비용 효율화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초과 재고 관리 보고를 의무화하고, 2026년에는 미판매 제품의 폐기를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역시 의류 제품의 수거 및 재활용 계획을 요구하는 EPR(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생산자책임재활용) 프로그램을 2030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브랜드들에게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재고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처럼 재고 관리는 패션 업계에서 수익성 확보와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접근 방식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정교한 재고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친환경 패션을 강조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재고를 업사이클링하거나,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접근법이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면서도 불필요한 재고로 인한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국 패션 산업이 경기 불황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는 열쇠는 혁신적인 재고 관리, 제조 및 유통의 효율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결합에 달려 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유연성과 창의성을 갖춘다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서의 패션산업 생존법 <2>
시장 세분화를 통한 타깃 명확화와 신사업 전략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패션 산업은 기존 시장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틈새시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신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세분화된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세대별 접근: 실버 세대와 MZ세대의 조화


2025년 패션 산업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젊은 소비자층에 초점을 맞춰 왔던 패션 브랜드들은 이제 5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 세대’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단순한 구매력을 넘어 독특한 소비 특성을 보여준다. 이들은 높은 가처분 소득을 바탕으로 품질 좋은 제품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자신만의 스타일과 가치를 중요시한다. 또한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그에 걸맞은 패션 제품을 추구한다.


특히 이들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비 지출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겨냥한 활동성을 높여주는 기능성 의류, 단순하면서도 편안한 디자인으로 제품을 차별화해야 한다. 2025년에는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하면서도, 세대 간 소통을 통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브랜드들은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하는 한편, 세대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포용적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세대별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공통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방식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다.


2025년은 패션 산업이 액티브 시니어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이들에 대한 맞춤형 접근과 세대 간 통합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브랜드만이 2025년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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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는 고객들의 스포츠 활동 니즈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애슬레저 트렌드를 적절히 활용해 새로운 고객접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스포츠 카테고리 확장


올해에는 스포츠웨어 부문에서 신생 브랜드들의 도전적인 모습이 기대된다. 이는 신생 브랜드와 기존 대기업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의미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들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적절한 앰배서더와 소통 채널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강화해야 함을 시사한다.


스포츠웨어 시장은 2023년 이후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2~6% 더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운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젊은 층과 액티브 시니어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점차 연령대를 초월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호카(Hoka)와 온(On)과 같은 신생 브랜드는 기존 스포츠웨어 대기업을 능가하며 강력한 경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호카와 온은 2024년 상반기까지 주가가 각각 168%와 91% 상승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성장은 신생 브랜드들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은 문화적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뉴발란스는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현지 문화를 접목하는 진정성 있는 마케팅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있으며, 아디다스(Adidas)는 ‘In China, For China’ 전략을 통해 중국 청소년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스포츠와 문화의 융합을 강조하며, 브랜드가 특정 시장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브랜드들은 핵심 제품 및 신규 카테고리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온(On)은 CloudTec® 솔과 같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특징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 스포츠웨어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략적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심층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 기술적 진보,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생산 방식, 그리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채널의 활용을 극대화하여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경험도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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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뉴발란스 컬렉션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성수를 찾는 고객들에게 쇼핑 이상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



가치 소비층 세분화


2025년 패션 산업은 거시경제적 압박과 지속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가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들의 가치 중심적 소비 경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단기적인 현상을 넘어 장기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의 급격한 성장이다. 중고 패션 시장, 아울렛 매장, 그리고 고급 브랜드의 디자인을 모방한 소위 ‘듀프(dupe)’ 제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젊은 소비자층에서는 고가 브랜드의 대안으로 듀프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프리미엄 및 럭셔리 브랜드들은 자사 제품의 가치를 더욱 명확하게 입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나 과거의 명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품질, 디자인, 지속가능성,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통해 프리미엄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한다.


패션 기업들은 이러한 가치 이동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섬세한 전략이 필요하다. 가격대별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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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서의 패션산업 생존법 <3>
브랜드 충성도 강화 및 소비자 경험 확대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패션업계는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와의 깊은 관계 형성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것이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하고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경험, 소비자의 가치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 그리고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통해 신뢰와 만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맞춤형 경험은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추천, 차별화된 고객 여정 설계, 그리고 개별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한 소통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다. 동시에, 가치 중심의 마케팅은 지속가능성, 윤리적 생산, 사회적 책임 등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들을 강조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한다.


또한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는 구매 과정 전반에서의 편리함을 높이고, 사후 지원 및 고객 관리 시스템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처럼 소비자와의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전략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브랜드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스토리텔링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 자체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와 가치를 함께 소비한다.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제작 과정, 공정무역 및 윤리적인 생산 활동 등은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요소들은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더 나아가 충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브랜드 스토리텔링은 고객과의 감정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전달하는 데 기본이다. 브랜드의 설립 배경, 철학, 가치 등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스토리는 소비자에게 진정성과 신뢰를 전달하는 데 중요하다. 이와 같은 스토리텔링은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관계를 단순히 거래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한다. 소비자들은 이제 제품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중시하며, 브랜드가 그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을 함께 공유하며 성장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온오프라인 융합, 오프라인의 재발견


소비자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소비자를 브랜드 활동에 적극 참여시키는 것은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즉, 팬 커뮤니티를 형성하거나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소비자를 단순한 고객이 아닌 브랜드의 ‘파트너’로 여기는 전략이 중요하다.


또한 소비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고,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혜택과 품질 보장,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소비자 중심의 전략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소비자는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브랜드의 성장과 생존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브랜드 충성도는 고객이 브랜드를 신뢰할 때 형성된다. 이를 위해 모든 상품에서 일관된 품질을 제공하고, 소비자 친화적인 반품 및 교환 정책을 통해 구매 과정에서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한다. 제품 수선 서비스나 긴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애프터서비스는 고객 신뢰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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