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류 패션/라이프스타일 소매업계의 거대 기업 프리마크(Primark)는 전문 디자이너 빅토리아 젠킨스(Victoria Jenkins)가 만든 남여성을 위한 새로운 저렴한 '적응형 패션(Adaptive clothing)'을 공개했다.
'적응형 패션(Adaptive Fashion)은 기존 의류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옷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체형이 남다른 사람,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모두를 위한 패션으로 확장되고 있다.
총 49개 품목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에는 트렌치코트와 티셔츠, 점퍼, 청바지 등 프리마크의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한 옷장 필수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두 장애인이나 일시적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필요에 맞게 기능적으로 디자인된 특징을 갖추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1월 28일(현지시각) 영국 전역의 31개 매장과 클릭앤콜레트(Click & Collect)를 제공하는 113개 영국 매장에서 출시된다.
장애 운동가인 빅토리아 젠킨스와 함께 개발한 제품에는 '적응형 패션'을 옹호하는 디자이너가 의류 착용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는 바지를 위로 당겨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허리 고리에 부착된 자석 지퍼와 스냅 잠금장치, 튜브, 인공 항문 또는 삽입관 접근을 위한 숨겨진 구멍 등이 포함된다. 휠체어 사용자 등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옵션도 있다.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제작된 이번 컬렉션에 대해 프리마크는 “장애인 커뮤니티의 구성원들과 함께 일련의 포커스 그룹과 직접 착용해 보는 피팅 세션을 통해 최종 디자인을 완성했다."라고 밝혔다.
프리마크 데이터가 의뢰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 내 장애인의 24%가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지만, 75%는 접근 가능한 옷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약 70%는 자신의 필요에 맞는 옷을 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고 말했고, 80%는 유행하는 옷을 사는 데 소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적응형 패션' 출시에 대해 프리마크의 트레이딩 디렉터인 앤 마리 크레건(Ann-Marie Cregan)은 “[우리는] 항상 모든 사람과 모든 신체에 적합한 저렴한 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영국에는 하이 스트리트에서 그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컬렉션은 더 많은 사람들이 전문적인 아이템에 붙는 높은 가격표나 값비싼 수선 비용 없이도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디자이너 빅토리아 젠킨스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장벽에 부딪히는데, 옷이 그 중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조깅 바지와 티셔츠로 통일된 유니폼같은 옷을 입고 살고 싶지 않지만, 종종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이번 출시가 그 이야기를 바꾸고,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기능적일 뿐 아니라 멋지고 저렴한 제품을 만들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이 입는 옷에 자신감과 스타일을 느낄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이 업계가 모든 사람을 위한 접근성과 포용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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