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패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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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이방카·우샤 형형색색 의상 과시…패션쇼 방불

2025-01-22 오전 8: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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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각)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행사 참석자들은 저마다 개성있는 옷차림을 과시했다.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는 세련된 미학, 유행을 타지 않는 우아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 아담 리페스(Adam Lippes)가 디자인한 네이비와 아이보리 앙상블 의상을 입고 취임식에 등장했다.


멜라니아 트럼프의 의상은 테일러드 네이비 실크 울 코트, 같은 소재의 무플 아래로 내려오는 펜슬 스커트, 목 위로 약간 올라오는 아이보리 실크 크레이프 블라우스로 구성되었으며, 각 아이템은 뉴욕에서 수작업으로 바느질했다. 이 룩을 완성한 것은 챙이 넓은 모자로, 그녀의 눈을 대부분 가렸다. 모자는 또 다른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Eric Javits)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 구두 역시 같은 색의 굽이 높은 펌프스를 신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몸에 딱 붙는 디자인의 더블버튼 코트는 고전적인 느낌의 모자와 함께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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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디자이너 아담 리페스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은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아담 리페스는 “대통령 취임식의 전통은 미국 민주주의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오늘 우리는 새로운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옷을 입힐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트럼프 여사의 의상은 미국 최고의 장인들이 제작했으며, 나는 이러한 작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아담 리페스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멜라니아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로 수년간 활동해 왔다고 <보그>지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도 마이클 코어스와 함께 즐겨 입은 몇 안 되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였다.


<보그>지는 "리페스를 선택한 것은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션 커뮤니티에 계속 관여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특히 독립적인 신예 미국 기업을 띄울 수 있는 영부인의 힘을 재확인한다"고 짚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2017년 트럼프 당선인의 첫 취임식에서는 아메리칸드림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디자이너 랠프 로런의 하늘색 수트를 입었었다. 당시 미국의 대표 디자이너 랠프 로런의 의상을 선택한 것은 애국주의와 글로벌리즘을 암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이날 패션을 두고 워싱턴포스트(WP)는 "마피아 미망인(mafia widow)이나 모호한 수도회의 고위 멤버 같은 모습과 닮았다"며 배우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영화에 빗대 "약간은 '마이 페어 레이디' 같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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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와 티파니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는 얇은 블랙 벨트와 비대칭 랩 재킷을 매치한 포레스트 그린 펜슬 스커트로 스타일 감각을 뽐냈다. 여기에 세련된 블랙 힐과 클래식한 레이디 디올 백으로 룩을 완성했다. 특히 곡선이 강조된 베레모는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통령의 막내딸인 티파니 트럼프는 바닥까지 내려오는 네이비 컬러의 벨벳 코트 드레스로 절제된 우아함을 선택했다. 티파니 트럼프는 액세서리를 최소화하여 의상의 풍부한 질감이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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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드 라 렌타 의상을 입은 세컨드 레이디 우샤 밴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우샤 밴스(Usha Vance)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작품으로 행사장에 클래식한 세련미를 선사했다. 세컨드 레이디 우샤 벤스 여사는 스카프 랩이 달린 맞춤형 피오니 캐시미어 코트와 티 길이의 드레스에 단정한 올림머리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런 패션은 전통적인 '영부인룩'으로 "이전 시대의 영부인들을 연상시켰다"고 WP는 짚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와 함께 취임식에 참석한 그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는 흰색 정장에 코르셋 스타일의 탑을 매치한 과감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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