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의류 산업, 중국산 덤핑으로 대규모 해고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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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개의 공장이 최근 몇년 간 시장에 넘쳐나는 값싼 중국산 의류와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

2025-01-17 오전 5: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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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취약한 의류 산업은 정부가 중국의 지속적인 덤핑을 억제하지 못하면 올해 수십만 명의 근로자를 해고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 산업 협회 관계자는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필라멘트 원사 & 섬유 생산자 협회 회장인 레드마 기타 위라와스타(Redma Gita Wirawasta)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수십 개의 공장이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에 넘쳐나는 값싼 중국산 의류와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문을 닫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일부 기업이 공장을 폐쇄하기 시작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라고 말했다. 레드마 기타 위라와스타는 지난 화요일 업계 리더들이 새로운 라벨링 요건과 안전 기준 강화 등 비관세 장벽을 높이기 위해 로비를 벌인 회의에서 무역 관리들과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중국 제품의 인도네시아 유입을 막기 위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올해 50만 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말하며 정부 추산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를 제시했다.


한 공식 추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최대 고용주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의 섬유 산업은 지역 이웃 국가들과의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작년에만 약 8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대규모 해고는 인도네시아의 경제 모멘텀을 더욱 압박할 뿐 아니라 5년 임기 내에 성장률을 8%로 끌어올리려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목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총생산은 정부의 목표치인 5.2%보다 낮은 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레드마 기타 위라와스타 회장은 섬유 산업의 문제 중 하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항구에 불법 제품이 들어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지난달 정부가 국내 섬유 산업을 돕기 위해 “필요하다면” 섬유를 밀수하는 선박을 육지에서 침몰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매달 평균 약 1,000개의 컨테이너가 자국 해안에 도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광범위한 불법 시장과 싸워야 한다. 밀수된 제품의 대부분은 온라인 플랫폼과 현지 시장에서 판매된다. 이로 인해 가격이 생산 원가 이하로 떨어졌다.


글로벌 수요 약화 및 경쟁 심화와 함께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상장 섬유 제조업체인 PT 스리 레제키 이스만(PT Sri Rejeki Isman)은 직원 3,000명을 해고했고, PT 판 브라더스(PT Pan Brothers)는 5억 3천만 달러(약 7,727억 원) 이상의 부채를 재조정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야야 했다.


또한 레드마 기타 위라와스타 회장은 차기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제품의 유입이 더욱 심해져 현지 기업들에 대한 압박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이번 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을 타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로 의류를 수출하는 국가 중 수출규모 부동의 1위는 중국이다. 2021년 기준 인도네시아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의류제품의 규모는 전체 수입액 대비 약 50%에 달하는 약 3억 2,461달러(약 4,373억 원)규모였다. 이는 인도네시아 의류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성이 매우 높기에 타 국가 대비 저렴한 가격을 지는 중국산 의류제품들이 인도네시아 내에서 인기가 많기 때문이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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