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럭셔리 패션 분야는 공통점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새로운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이 기존의 정치를 멀어지는 것처럼 럭셔리 패션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브랜드도 소비자가 원하는 것과 그들이 소비자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다소 동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그 비즈니스>는 2024년에 명품 업계가 약 5천만 명의 고객을 잃을 것이라는 베인의 수치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독자 1,000명과 영국과 미국의 자매지인 <보그>와 <GQ>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가격 상승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최우선 조치로 가격 인하를 꼽은 소비자들에게 골칫거리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고령층 소비자는 구매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5세 미만은 그 이상 연령대보다 럭셔리 쇼핑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젊은 소비자들은 재판매나 샘플 판매와 같은 채널을 통해 럭셔리 제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정서는 '비교적 부정적'이며, 품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후자의 문제는 높은 가격의 변명 중 하나가 높은 품질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77%의 소비자가 1년 전보다 가격이 비싸졌다고 답했으며, 37%는 현재 럭셔리 패션 쇼핑을 줄였고, 3분의 2는 할인을 기다렸다가 구매한다고 답했다.
럭셔리 소비를 줄인 응답자 중 약 41%는 더 이상 가치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품질에 대해 우려하는 응답자들은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오래된 제품이 더 좋은 품질로 여겨지면서 중고품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이 '립스틱 효과'에 빠져 사치품은 여전히 구매하지만 뷰티 아이템이나 선글라스와 같은 소량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41%는 지난 1년 동안 소액 럭셔리 지출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답했다. 그리고 31%는 실제로 지출을 늘렸으며, 특히 44%에 달하는 35세 미만의 응답자들은 지출을 늘렸다고 답했다.
젊은 소비자의 3분의 1은 지난 1년 동안 럭셔리 패션 지출을 늘렸다고 답했지만(고령 소비자는 5분의 1에 불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가로 구매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28%는 샘플이나 아카이브 세일을 통해 구매했으며, 이보다 더 많은 52%는 중고로 구매했다고 답했다. 반면에 35세 이상의 경우 그 비율은 각각 11%와 40%에 불과했다.
하지만 모든 연령대의 46%가 작년 이맘때보다 중고 구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그 이유로는 적당한 가격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세 미만은 해외 여행 시 럭셔리 쇼핑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럭셔리 업계에서는 방문객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이 사라진 것을 고려할 때 우려스러운 결과다. 미국 소비자들이 유럽 본토에서 럭셔리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으며, 영국 소비자들도 현금을 절약하여 집 대신 유럽에서 소비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윤리적 문제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소비자들이 럭셔리 제품이 더 윤리적으로 생산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많은 응답자가 럭셔리 공급망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보여주는 보고서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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