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소유주 패스트 리테일링, 차이나 리스크 극복?
가+
가-
패스트 리테일링, 중국 실적 부진에도 1분기 이익 증가

2025-01-10 오후 1:02:24

Image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의 매출과 수익은 비표준 회계연도인 2024-25년 1분기에 일본과 서구 국가에서 급증하며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어려움을 상쇄했다.


지난 9일, 패스트 리테일링은 2024년 11월에 끝난 3개월 동안 순이익이 22.4% 증가한 1320억 엔(약 1조 2,19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은 10.4% 증가한 8,950억 엔(약 8조 2,778억 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일본에서의 매출은 9% 증가한 2,670억 엔(2조 4,671억 원)을 기록했으며, 북미에서는 17%, 유럽에서는 무려 42%나 증가했다.


힘든 팬데믹 기간 이후, 패스트 리테일링은 일본 외 지역에서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서구 국가와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그룹은 보도 자료를 통해  "특히 유니클로가 텍사스에서 새로운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으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유럽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패스트리테일링은 세계 1위 의류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위해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본에서도 유니클로는 기록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면세 쇼핑을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유니클로는 유연하고 확장된 상품 구색을 활용하여 계절 평균보다 따뜻해진 일본 기후에 적합한 상품에 집중된 9월의 판매 호조를 누리고 있다. 유니클로는 현재 평년보다 추운 초겨울 기온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패스트 리테일링의 약점은 여전히 주요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이다.


900개 이상의 유니클로(UNIQLO) 매장을 운영 중인 중국 본토에서는 평년보다 온화한 겨울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지 못했고, [중국] 여러 지역의 특정 요구에 충분히 세밀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출 부진과 상당한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쉬인과 테무와 같은 중국의 초저가 패션 이커머스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유니클로는 앞서 중국 내 매장 구조조정을 통해 신규 매장 개설을 축소하고, 성과가 저조한 매장을 재정비하는 스크랩 앤 빌드(scrap-and-build) 전략을 채택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유니클로의 실적 부진은 더 악화될 수도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CEO 야나이 타다시 회장은 지난 해 11월 말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유니클로는 중국이 소수 무슬림 위구르족을 박해하고 있는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야나이 타다시 회장의 발언은 중국 당국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중국 내 온라인에서 유니클로 불매운동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 모든 것이 패스트 리테일링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두 시장인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성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동기가 되고 있다.


2024~25 회계연도에는 순이익이 3.5% 증가하고 매출이 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4년 연속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