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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봄/여름 컬렉션에서 피날레 인사를 하는 디자이너 랄프 로렌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각) 임기 마지막 공식 행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요리사 호세 안드레스, 배우 마이클 J. 폭스, 환경 보호 운동가 제인 구달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1월 20일 백악관을 떠나는 민주당 소속 바이든은 인도주의자이자 U2 가수인 보노,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 '과학자' 빌 나이, 배우 덴젤 워싱턴, 농구 스타 어빈 '매직' 존슨, <보그> 편집장 애나 윈투어에게 미국 민간인 최고 영예를 안겨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LGBT 활동가인 팀 길, 자선가이자 칼라일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미국 영화 연구소를 설립한 작가이자 감독인 조지 스티븐스 주니어 등이 백악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도 이 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선수의 스케줄이 겹쳤다고 말했다. 투자자이자 자선가인 조지 소로스도 상을 받았지만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의 아들 알렉스가 대신 수상했다.
또한 바이든은 민권 운동가인 패니 루 해머, 전 국방부 장관 애쉬 카터, 전 법무부 장관이자 미국 상원의원이자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F. 케네디, 사업가이자 전 미시간 주지사 겸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인 조지 롬니에게도 사후에 자유 메달을 수여했는데, 그의 아들인 미트 롬니 상원의원이 대신 수상했다.
바이든은 수상자들을 "미국의 대의와 문화를 형성하는 데 헌신한 정말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수상자 선정에는 바이든의 열정, 동맹, 영웅이 반영되었다.
2016년 대통령직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7월 후보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바이든의 재선 후보를 지지하는 등 바이든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전 미국 상원의원이자 퍼스트 레이디는 백악관 관중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영화 <백 투 더 퓨처>와 TV 쇼 <패밀리 타이즈>와 <스핀 시티>의 스타였던 폭스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며 휠체어를 타고 이스트룸에 들어갔지만 바이든이 메달을 목에 걸자 도움을 받아 걸었고 일어서기도 했다. 그는 시상식 내내 밝은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쳤다.
바이든은 케네디가 자신의 진정한 정치적 영웅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고인이 된 케네디 상원의원의 딸인 캐슬린 케네디가 그를 대신해 상을 받았다.
자선 단체 월드 센트럴 키친(World Central Kitchen)의 설립자인 호세 안드레스는 작년에 식량 구호 활동가 중 일부가 사망한 가자 지구를 포함해 분쟁 지역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그는 상을 받을 때 눈물을 참으려 애썼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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