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알리바바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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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

2024-12-30 오전 5: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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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 장악력 제고에 나선다.


한국의 유통 대기업 신세계그룹은 지난 26일 중국 알리바바그룹 자회사인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양 사의 출자 비율은 5대 5로 동등하며,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신세계는 이마트를 통해 보유한 G마켓 지분 80%를 모두 출자하고, 알리바바그룹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이와 별도로 현금 일부를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지마켓은 2025년에 설립될 합작회사에 통합될 예정이다. 그러나 두 플랫폼은 계속 독립적으로 운영될 에정이다.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결정하게 된 것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아울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와 바로 연결해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결정을 두고 쿠팡과 네이버 2강 체제로 굳어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마땅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수익성 부진을 겪고 있는 G마켓과 최근 품질 논란에 휩싸인 알리익스프레스 간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월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는 중국 소비자들이 부동산 경기 위기와 청년 고용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2위 경제의 지출을 줄이면서 분기 매출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알리익스프레스와 국내 대표 오픈마켓 커머스 플랫폼인 G마켓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 한국 진출 이후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최근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품질 관련 논란이 제기됐다.


한편, 유로모니터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4위 규모인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에서 G마켓은 국내 이커머스 대기업인 쿠팡과 네이버에 맞서 고전하고 있으며, 쉬인와 테무 등 중국 경쟁업체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1위는 쿠팡(3,220만 명)으로 2위인 알리익스프레스(968만명)과 5위인 G마켓(562만 명)이 합치면 1,530만 명이 되어 3위인 11번가(889만 명)과 4위인 테무(733만 명)을 큰 차이로 앞서지만 쿠팡에게는 여전히 열세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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