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영국에서만 유통되던 프랑스 소유의 영국 가죽 제품 브랜드 캠브리지사첼(Cambridge Satchel)이 2년 안에 매출을 3배로 늘리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25년에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유럽 대륙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캠브리지사첼은 2022년 프랑스 그룹 샤저스(Chargeurs)에 인수되었으며, 인구가 많고 관광객이 많이 유입되는 도시를 타겟으로 유럽에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작년에는 헬로키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인지도를 높이고자 노력했으며, 최근에는 뮤지컬 판타지 영화 <위키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무엇보다도 캠브리지사첼은 디자인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들은 보다 현대적인 스타일과 방향성 있는 컬러 팔레트를 채택하여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캠브리지사첼은 더 작은 가방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군을 조정했다. 이제 젊은 고객들은 30~40파운드(약 5만~7만 원) 가격대의 클러치 백을 포함한 다양한 가죽 액세서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샤저스그룹의 개인용품 사업부 사장인 카린 드 코닉스워터(Carine de Koenigswarter)는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현대화되고 업그레이드된 필수품을 바탕으로 캠브리지사첼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컬렉션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그래픽 아트, 영화 및 박물관 분야에서 인정받는 국제적인 기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여 보람 있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캠브리지사첼은 2006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런던의 코벤트 가든, 캠브리지, 리즈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방의 가격은 125파운드(약 23만 원)에서 485파운드(약 89만 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 브랜드는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사용자 참여도가 1년 만에 170% 증가했다.
이 브랜드의 제조 시설과 운영은 명품 브랜드에 고급 소재를 공급하는 샤저스가 추진한 현대화 추진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에 샤저스그룹은 아주 좋지 않은 한 해를 보낸 후 6.9% 감소한 6억 5,320만 유로(약 9,85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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