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클라우디오 스포르차 베네통 CEO |
이탈리아 패션 그룹 베네통(Benetton)은 2024년 말까지 2023년 대비 손실을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다.
베네통 그룹의 2024년 매출은 이전 회계연도보다 느린 속도로 감소할 것이며, 간소화된 소매 및 상업 네트워크는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며, 브랜드는 새로운 통합 마케팅 전략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네통 그룹의 CEO인 클라우디오 스포르자(Claudio Sforza)는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이러한 전망과 계획을 그룹 노동조합 대표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디오 스포르자는 그룹이 매우 어려운 시장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으며, 생산 요구 사항과 인적 자원 관리 사이에서 최상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조와의 대화와 협력의 현 경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클라우디오 스포르자는 베네통 브랜드 재출시 및 디지털 입지 강화, 품질 향상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제품 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 소매 및 상업 조직 합리화, 생산 및 조직 효율성 개선, 간접비 절감 등 그룹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전략의 주요 골자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클라우디오 스포르자는 이러한 통합 마케팅 전략의 성공이 그룹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네통은 전 세계에 걸쳐 4,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베네통은 지난 6월, 브랜드 리모델링을 포함한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누적 적자가 10억 유로를 넘어선 데 따른 부진에서 탈출하는 것이 1차 목표로,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1964년 창업한 베네통은 1980년대와 90년대 다양한 컬러의 캐주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2000년대 들어 패스트 패션에 밀리고, 최근에는 중국 온라인 패션 쉬인과 테무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먼저 지난 6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 일선에 복귀했던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인 루치아노 베네통과 함께 CEO인 마시모 레온이 퇴진하고, 새로운 CEO로 클라우디오 스포르차를 내정했다.
또한 가족으로 구성된 베네통의 지주회사 에데치오네(Edizione)는 경영 손실을 메우기 위해 베네통에 2억 6,000만 유로(약 3,843억 원)를 수혈키로 결정하고 아울러 베네통에 대한 경영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베네통 가족들의 경영 참여를 배제키로 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