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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 샤넬의 차이니즈 패턴 스크린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틸다 스윈튼 |
파리의 상징적인 패션 하우스 샤넬이 다가오는 메티에 다트(Metiers d'Art)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다카르, 파리, 맨체스터와 같은 도시에서 쇼를 개최한 샤넬의 다음 메티에 다르 컬렉션은 상하이에서 남쪽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항저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쇼는 12월 3일(현지시간) 도시 중심부에 있는 '서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서호는 둘레 15킬로미터, 지름 3킬로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호수로, 숨막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오랫동안 시인들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왔다.
실제로 파리의 캄봉 거리 31번지에 위치한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사무실에 있는 19세기 코로만델 래커(Coromandel lacquer) 스크린에도 이 전설적인 호수가 등장한다. 브랜드는 보도자료에서 이 스크린이 “꿈과 창의력의 원천이 되어 쿠튀리에의 상상력에 불을 지폈다.”라고 언급했다.
이 행사의 홍보를 위해 샤넬은 독일의 유명 영화 감독 빔 벤더스(Wim Wenders)와 브랜드 홍보대사 틸다 스윈튼을 섭외했다. 단편 영화에서 빔 벤더스 담독은 틸다 스윈튼을 따라 루 캄봉에 위치한 샤넬의 사무실을 둘러보고 중국의 상징적인 호수로 여행을 떠나기 전, 중국의 소중한 스크린을 발견한다. 샤넬 측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진정한 여행으로의 초대가 2024년 11월 30일에 완전히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넬이 중국을 선택한 것은 스토리텔링 외에도 전략적 & 상업적 고려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명품 판매가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요한 지역인 중국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명품 브랜드가 늘고 있다. 항저우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 내 10대 럭셔리 도시 중 하나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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