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디올이 내년 봄 로마에 들를 예정이다.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의 스타 브랜드가 다음 크루즈 컬렉션 쇼의 개최지를 공개했다. 올해 아테네, 세비야, 멕시코시티, 에든버러에서 열린 행사에 이어 디올은 2026년 5월 27일 화요일(현지시각) 로마에서 2026 봄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올의 여성복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디올의 크루즈 컬렉션 쇼의 매혹적인 장소로 그녀의 고향이자 마음과 가장 가까운 도시를 선택했다고 간략한 메모에서 밝혔지만 정확히 어디에서 행사가 열릴지는 밝히지 않았다.
디올은 로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창립 이래 이탈리아와 디올 하우스를 하나로 묶어온 강력하고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문화적 유대에 대한 상징적 찬사”라고 간단히 정의했다.
디올의 이번 발표로 이탈리아는 내년 봄 패션 쇼의 주요 개최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디올과 마찬가지로 샤넬 역시 2025년 4월 29일 코모 호수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공개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선택했다. 케어링 그룹이 소유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도 2025년 5월 15일 피렌체에서 2026 크루즈 쇼를 개최하며, 2025년 6월 16~17일 런웨이 쇼와 2026년 맥스 마라 리조트 체험을 개최할 장소로 나폴리를 선택했다.
명품 판매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이탈리아는 명품 브랜드에게 이상적인 장소다. 이탈리아는 크루즈 컬렉션 쇼를 위한 품격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과거에 세계 각지나 이국적인 여행지로 게스트들을 데려가기 위해 지출했던 금액에 비해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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