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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뉴욕에서 열린 오프화이트의 패션 쇼 |
쿠팡이 인수한 파페치 소유의 뉴가즈그룹(New Guards Group, NGG)은 지금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했으며, 구조조정을 하면서 시간을 벌기 위해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팜엔젤스(Palm Angels), 알라누이(Alanui)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오프화이트(Off-White)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NGG는 2021년 이탈리아에서 도입된 절차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거나 재정 위기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이 시장에서 계속 활동하면서 상황을 안정화할 수 있는 이른바 '기업 위기 해결을 위한 협상된 구성(composizione negoziata per la crisi d'impresa, CNC)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NGG는 파산 신청을 피하기 위해 재정적 구조조정을 목표로 이탈리아 법률에 따라 기업회생절차(CNC)를 신청했다. CNC 절차를 통해 NGG는 파트너 및 고객과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NC 절차는 기업이 부채를 구조조정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된 일종의 매무 재활이다. CNC는 그 자체로 파산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NGG는 CNC가 시행되는 동안에도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
이 문제에 가까운 소식통은 "NGG가 성공적인 재무 구조 조정을 실행하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CNC 신청은 그룹이 앞으로 이상적인 경로를 계획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필수 단계로 간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몇 주 전, 어센틱브랜즈그룹(ABG)은 2년 전 뉴가즈그룹와 체결한 리복 신발 및 의류 유통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했다. <WWD>를 비롯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NGG는 미지급 로열티로 인해 ABG에 약 3억 달러(약 4,202억 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버질 아블로가 세상을 떠난 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브 카마라(Ib Kamara)가 이끌던 NGG의 대표 브랜드 오프화이트는 2024년 9월 LVMH가 뉴욕에 본사를 둔 브랜드 관리 회사 블루스타 얼라이언스 LLC에 매각했다. NGG의 오프 화이트 라이선스 계약은 2026년에 재협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페치는 2019년 당시 스트리트웨어 부문의 주요 업체였던 이탈리아 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5억 5,000만 유로(약 8,112억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이후 스포츠웨어와 스트리트웨어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고, 특히 오프화이트의 유명 디자이너 버지 아블로가 사망한 이후 NGG의 실적은 악화되었다.
패션 이커머스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산 위기에 처한 파페치는 결국 2023년 말 한국의 이커머스 대기업 쿠팡에 인수되었다. 쿠팡은 인수 초기부터 파페치의 이커머스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만약 NGG가 구매자를 찾지 못할 경우 파페치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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