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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가을/겨울 보테가 베네타 컬렉션의 피날레 인사 |
최근 샤넬을 이끌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후보로 프랑스계 벨기에 출신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보테가 베네타의 디자이너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샤넬의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오는 12월 중순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넬의 디자이너 직책은 패션과 럭셔리 업계에서 가장 탐나는 자리다. 샤넬은 지난 6월 버지니 비아드를 해고한 이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없는 상태로, 샤넬의 향후 방향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버지니 비아르 퇴출 후 샤넬은 후임을 임명하지 않는 채 지난 6월의 오뜨 꾸뛰르와 10월의 기성복 등 두 번의 런웨이 쇼를 사내 디자인 팀에 맡겼다.
샤넬 패션 하우스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발표가 올해 말 이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거의 확실하게 12월 3일 중국에서 열리는 사내 디자인팀이 다시 작업한 컬렉션인 다음 메티에 다르 쇼가 끝난 이후에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확인할 수 있을 듯 하다.
디자이너 마티유 블라지를 선택하는 것은 샤넬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선택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밀라노에서 열린 보테가 베네타 쇼는 이탈리아 시즌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그는 40세에 불과한 젊은 디자이너로 재능이 풍부하며 많은 내부자들에 따르면 이제 막 자신의 패션 아이디어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연 매출이 200억 유로(약 29조 3,676억 원)에 육박하는 샤넬과 같은 거대 럭셔리 브랜드에서 매우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까지 샤넬의 새로운 수장 후보로는 셀린느, 디올, 생 로랑을 이끈 경험이 훨씬 더 많은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다. 에디 슬리만은 1983년부터 2019년까지 샤넬을 이끌었던 독일의 거장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정신적 아들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으로 보였다.
그러나 존 갈리아노, 사라 버튼,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피터 뮬러, 피비 필로, 사이먼 포르테 자크뮈스 등 다른 이름도 때때로 회자되었다.
샤넬의 새로운 디자인 수장이 누가 되든 샤넬의 아이코닉 코드와 브랜드를 미래에 투영할 새로운 미학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티유 블라지는 1984년 파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와 벨기에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앤트워프와 밀라노를 오가며 살고 있다. 그는 2021년 11월부터 보테가 베네타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어링 소유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는 그룹 내에서 지난 2년간 매출 성장, 이미지, 선호도 측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패션 하우스로 주목받았다.
마티뉴 블라지는 최근 베네치아 브랜드를 위해 자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아래 구상한 첫 번째 향수 라인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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