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호주 패션위크에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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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패션위크 행사 개최 불투명... 최고 패션 시상식인 '호주 패션 로어레이트' 개최도 중단

2024-11-15 오전 5: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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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 및 이벤트 회사 IMG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매년 5월 시드니에서 열리는 연례 행사인 호주 패션 위크를 더 이상 후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여 호주의 주요 패션 위크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또한 IMG 패션 이벤트 & 프로퍼티(IMG Fashion Events & Properties)는 호주 최고의 패션을 기리는 시상식인 호주 패션 로어레이트(Australian Fashion Laureate)를 더 이상 주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4년 호주 패션 로이어트는 여전히 11월 21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호주에서 IMG가 주관하는 마지막 패션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발표한 호주 패션 위크가 2025년에 개최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패션 행사의 주인이 새롭게 발표될 것인지 여부와 개최 시기 역시 마찬가지다.


IMG 패션 이벤트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 나탈리 제니타(Natalie Xenita)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년간 호주 패션위크를 이끌어온 IMG의 많은 업적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는 업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고 덧붙였다.


IMG는 2005년부터 호주 패션 위크를 운영해 왔다. 바이어와 미디어가 모두 모이는 이 국제 행사는 호주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재능과 혁신을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며 호주를 글로벌 패션 무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호주패션협회 회장 마리안 퍼코비치(Marianne Perkovic)와 CEO 자나 퀀턴스-제임스( Jaana Quaintance-James)는 IMG 소식에 대해 “미래를 내다볼 때 호주 패션을 소개하고 기념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순간은 업계가 호주 패션을 표현하는 방식을 재구상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이며, 우리 모두에게 신진 및 기존 호주 인재를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 패션 및 섬유 분야의 최고 기관인 AFC가 이 대화를 주도할 것이다. 우리는 회원사, 정부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호주 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필요한 미래 플랫폼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덧붙엿다.


이 소식은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주 패션 업계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다. 올해 초, 호주 패션계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디온 리(Dion Lee)는 법정 관리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에 인수자를 찾지 못해 폐업을 발표했고, 주요 투자자인 큐(Cue)는 사업 지분을 철수했다.


지난달에는 호주의 럭셔리 멀티 브랜드 소매업체 해롤드(Harrolds)가 1600만 호주 달러(약 145억 원) 이상의 부채로 인해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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