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치 소유주 ‘쿠팡’, 신규 사업 덕분에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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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배송의 대중화 이끈 쿠팡, 영역 확장 및 성장 모색

2024-11-07 오전 10: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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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식품 배송 등 신사업 진출에 힘입어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이 온라인 소매업체의 9월 분기 순익은 27% 증가한 79억 달러(약 11조 521억원)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78억 달러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쿠팡의 매출은 파페치 홀딩스(Farfetch Holdings Plc), 음식 배달, 스트리밍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포함한 개발 상품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핵심 이커머스 사업 부문에서도 매출이 증가했다.


순이익은 23% 감소한 7천만 달러(약 979억 원)를 기록했다. 쿠팡은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자료에서 지난 1월 인수한 온라인 럭셔리 기업 파페치의 손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파페치를 제외한 쿠팡의 3분기 순이익은 1억 8백만 달러(1,511억 원)를 기록했다.


쿠팡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연장 거래에서 7% 하락했다.


쿠팡의 주가는 2023년 첫 흑자 달성에 힘입어 올해 66% 상승했다. 한국에서 당일 배송의 대중화를 이끈 쿠팡은 이제 명품 등의 영역으로 확장하며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수 당시 위험한 도박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쿠팡 산하에서 성공적으로 사업 정상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월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분기 파페치와 관련해 순손실 1억 800만 달러(약 148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파페치가 쿠팡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손실액(2억 8000만 달러·3839억 원) 대비 61.4% 줄어든 수치다.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지만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적자가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억 7000만 달러(7813억 원)에서 4억 6000만 달러(6305억 원)로 19.3% 줄었다. 매출 역시 감소했지만 손실은 그보다 더 크게 줄어든 만큼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쿠팡은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의 알리익스프레스와 PDD 홀딩스의 테무가 최대 시장인 한국에 진출함에 따라 대만에도 투자하고 있다.


김범석 파페치 CEO는 "2024년 말까지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상각비 차감 전 조정 순이익(EBITDA)이 플러스에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쿠팡 입장에서 파페치 실적은 중요하다. 특히 가성비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종합 플랫폼인 쿠팡이 고가의 럭셔리 상품을 다루는 이질적인 성격의 파페치를 성공적으로 경영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만큼 이를 불식시켜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향후 글로벌 경기 호전 시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범석 쿠팡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의 뚝심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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