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존스, 결국 펜디와 4년만에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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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VMH가 소유한 디올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자리는 계속 유지

2024-10-14 오전 8: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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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의 소문 끝에 디자이너 킴 존스(Kim Jones)가 4년간 근무한 로마에 본사를 둔 럭셔리 패션 하우스 펜디를 결국 떠난다는 공식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그는 디올 남성복의 디자이너의 역할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이 뉴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저녁 펜디를 소유한 프랑스 럭셔리 대기업 LVMH의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LVMH는 간단한 보도자료를 통해 “킴 존스와 펜디는 오늘 공동으로 킴 존스가 펜디의 여성복 및 꾸뛰르 아트스틱 디렉터에서 물러난다. 이제 킴 존스는 디올 남성복의 아티스틱 디렉터 역할에 전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LVMH는 펜디의 후임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펜디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조직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킴 존스의 퇴사는 올해 내내 예상되어 왔다. 남성복, 특히 디올에서 매우 재능있는 디자이너였던 그는 펜디에서 여성복으로 완전히 전환하지 못했고, 꾸띄르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로마에 머무는 동안 창업 가문의 후손인 실비아 펜디는 펜디 남성복을 계속 디자인하여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LVMH의 회장 겸 CEO 베르나르 아르노는 그의 퇴임에 대해 “킴 존스는 지난 4년 동안 펜디에 독특하고 다문화적인 비전을 제시해 온 재능 있는 디자이너다. 그의 공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디올 남성복에서 그의 창의성을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 17일(현지시각) 밀라노에서 열린 마지막 패션 쇼는 아이러니하게도 펜디 역사상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컬렉션이었지만, 킴 존스는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


킴 존스는 칼 라거펠트의 사망 이후 18개월의 공백이 있었지만 2020년 9월 펜디의 지휘봉을 잡았다.


LVMH는 보도자료를 통해 “킴 존스는 자신의 현대적이고 다문화적인 미학과 펜디의 역사적 유산을 완벽하게 통합하여 브랜드의 창의적인 유산에 큰 공헌을 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펜디는 기성복과 꾸뛰르 컬렉션을 재창조하여 패션에 대한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펜디의 이탈리아 코드를 끊임없이 갱신했다. 4년 동안 존스의 작업은 전적으로 열정과 창의성에 의해 주도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펜디는 영감을 준 킴 존스의 비전에 감사하며 디올 남성복에서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한 큰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패션과 럭셔리 업계에서 가장 탐나는 자리 중 하나인 킴 존스의 후임이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추측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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