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 매출 회복 위해 구찌의 새 수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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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CEO 스테파노 칸티노는 루이비통에서 최근 5년간 커뮤니케이션과 이미지 총괄 후 구찌 합류

2024-10-10 오전 5: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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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어링은 지난 8일(현지시각) 스테파노 칸티노(Stefano Cantino)를 스타 브랜드 구찌의 CEO로 임명하여 부활을 모색하고 있는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의 경영을 강화하고 내년 1월에 장 프랑수아 팔루스((Jean-Francois Palus)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0년 동안 케어링 그룹 회장 겸 CEO인 프랑수아-앙리 피노의 오른팔이었던 장 프랑수아 팔루스는 작년에 구찌의 임시 CEO로 임명되어 팬데믹 기간 동안 경쟁사에 뒤처진 구찌의 전환기를 감독했다.


브랜드 개발을 담당하는 케어링 그룹의 부대표 프란체스카 벨레티니(Francesca Bellettini)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개월 동안 구축한 기반을 바탕으로 스테파노와 구찌 팀이 구찌를 브랜드에 걸맞은 리더십으로 되돌리기 위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프랑수아-앙리 피노 케어링 그룹 회장 겸 CEO는 "2023년 여름부터 구찌를 이끈 장 프랑수아의 업적에 감사를 표한다. 특히 그는 어려운 시기에 구찌에 필요한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렸고, 스테파노의 지휘 아래 구찌가 다시 번창할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지난 30년 동안 장 프랑수아가 나와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테파노 칸티노는 세계 최대 럭셔리 브랜드인 루이비통에서 이미지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5년간 근무한 후 지난 5월 부 CEO로 구찌에 합류해 이미지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총괄했다. 토리노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스테파노 칸티노는 루이비통에 입사하기 전 프라다 그룹에서 20년 동안 마케팅과 커머셜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했다.


한편 케어링은 그룹 매출의 절반과 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100년 전통의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를 새롭게 개편하며 '사바토 데 사르노'라는 예술적 방향 아래 간소화된 미학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전통적으로 구찌가 가장 탐내는 시장인 중국의 반등은 팬데믹 이후 서구 시장이 소비 과잉으로 후퇴한 직후 부동산 위기와 높은 청년 실업률로 인해 발목을 잡혔다.


이번 케어링의 변화는 경기 침체에 적응하기 위해 럭셔리 업계 전반에 걸쳐 고위 경영진과 디자이너가 대거 교체된 데 따른 것이다.


구찌의 올 상반기 매출은 20% 감소한 40억 유로(약 5조 9,01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케어링 매출의 거의 절반, 영업이익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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