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스투시(Stussy)가 맨해튼의 소호 지역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뉴욕의 리테일 업계에 복귀할 예정이다.
약 5,600평방피트 규모의 이 매장은 이전에 뉴욕 독립 서점 맥널리 잭슨(McNally Jackson)이 사용하던 공간이었던 프린스 스트리트 50번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아직 공식 오픈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소호 플래그십은 지난 봄 브루클린에서 한 달간 절판된 콜라보레이션과 빈티지 클래식 제품을 선보였던 아카이브 스토어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은 것이다. 스프링 스트리트 176번지에 위치했던 스투시의 이전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는 14년간의 운영 끝에 2023년 말에 문을 닫았다.
스투시의 맨해튼 매장 오픈은 올해 초 중국 청두와 이탈리아 밀라노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글로벌 입지를 확장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한편 1984년 ‘스트리트 브랜드의 대부’로 불리는 숀 스투시(Shawn Stussy)와 그의 동료인 프랭크 시니트라 주니어(Frank Sinitra Jr.)가 설립한 스투시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에 진출해 있다.
지난 1996년에 숀 스투시는 자신이 만드 브랜드의 대표직에서 내려오며 공식적인 은퇴를 알렸다. 하지만 지난 7월 2일 숀 스투시가 패션 업계로 복귀를 예고하는 듯한 글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숀 스투시는 “젊은 말은 빠르지만, 늙은 말은 상황을 살필 줄 안다. 젊은 말은 경기에서 이기지만, 늙은 말은 경기장에 오래 머무른다. 지금까지의 은퇴 생활은 즐거웠지만, 이제 조용히 미래를 향해 달려갈 때가 왔다. 마침 최근 프로젝트 몇 개에 참여하기도 했다.”라며 복귀를 암시했다.
서핑보드 마니아였던 숀 스투시는 1980년대 초 캘리포니아에서 티셔츠와 서프보드를 직접 만들면서 스투시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해변가에서 주목받은 스투시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과 보더들에게 사랑받으면서 크게 인기를 얻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핫하게 떠올라 패션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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