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부호로 꼽히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 굽 회장의 자산이 지난 주 나온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하루 170억 달러(약 22조4천500억원)가량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중국인들의 럭셔리 제품에 데한 욕구를 되살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LVMH 주가가 9.9% 급등하면서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자산도 170억 달러 늘어 2천100억 달러가 됐다. 그의 하루 재산 증가 폭은 역대 세 번째로 큰 수준이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올해 들어 다른 억만장자보다 더 많은 부를 잃었다.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고급 브랜드 소비 약화로 자산이 240억 달러나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그동안 잃은 자산의 상당폭을 하루 만에 되찾은 셈이다.
<블룸버그>의 자산 지수에 따르면 올해 75세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현재 세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사람으로, 그의 재산은 거의 전적으로 LVMH의 지분 48%에 묶여 있다. 중국 수요 부진과 소비자들의 소비 위축이 LVMH의 수익에 타격을 주면서 시장 가치 기준 세계 최대 럭셔리 제품 제조업체의 주가는 연초 이후 7.5%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주 목요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메시지는 성장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과 재정 지출 지원 및 부진한 부동산 부문의 안정화를 약속하면서 중국의 약한 소비자 전망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했다.
아시아는 2023년 LVMH 매출의 38%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그 파이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의 수혜자는 베르나르 아르노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미미한 매출 성장을 예상한 후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잃은 PDD 홀딩스의 설립자 콜린 황은 목요일에 전자 상거래 회사의 주가가 14% 급등하면서 50억 달러를 추가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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