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베르타 페레티( Alberta Ferretti)가 43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난다. 브랜드 소유주인 이탈리아 패션 그룹 애페(Aeffe)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에페는 알베르타 페레티 브랜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향후 몇 달 내에 발표될 예정이며, 알베르타 페레티는 디자이너로는 은퇴하지만 에페의 부사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자이너 알베르타 페레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시점에서 내가 직접 설립했고 앞으로 내 이름을 계속 이어갈 브랜드를 위한 새로운 창의적인 장을 여는 것이 옳고 현명한 선택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은퇴 선언으로 인해 지난 주 밀라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25 봄/여름 컬렉션은 그녀의 시그니처가 담긴 마지막 컬렉션이 되었다.
올해 상반기에 알베르타 페레티 브랜드는 그룹 전체 매출의 약 7%를 차지했다.
알베르타 페레티 외에 필로소피 바이 로렌조 세라피니, 모스키노, 폴리니, 제레미 스콧, 세드릭 샬리에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에페는 매출과 수익성을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가족 소유의 이 그룹은 올해 상반기 2천만 유로(약 29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패션 그룹 에페는 보도자료를 통해 “에페는 더 높은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인적 자원을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부서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신중하고 심층적인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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