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Z세대 사로잡은 60%, 글로벌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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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판로 확대…교두보 역할 ‘톡톡’

2024-09-10 오후 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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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20 세대의 대표적인 패션 버티컬 플랫폼 ‘60%’



아시아 소비자를 위한 크로스보더 플랫폼 식스티퍼센트(이하 60%). 입점 브랜드 1700여개 중 한국 브랜드가 90%를 차지하고 있다. 마하그리드, 1989스탠다드, 벤힛, 레터프럼문, 그래피티온마인드, 오드스튜디오, 키르시, 원더원더, 논코드, 플레어업 등 이들이 브랜드 랭킹에 오르며 일본 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2018년 선보인 식스티퍼센트(이하 60%)는 명실상부 일본 1020 세대의 대표적 패션 버티컬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60%는 최근 일본 내 스타트업 미디어 브릿지에서 선보이는 ‘브릿지 핫 100’ 8월 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 브릿지 핫 100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현황에 주목한 차트 정보로 특정 기업·벤처 캐피탈로부터 출자를 받고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의 정보 발신 실적을 집계해 상위 최대 100사를 나열한다.


60%는 입점 브랜드 1,700여개를 확보, 유저의 대부분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10대~20대의 Z세대가 차지하는 독특한 환경을 만들어 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월별 상품가치(GMV)는 2021년 이후 5배 이상 성장했다. 취급 브랜드 수가 3배 이상 증가해 상품 수가 11만 개를 넘어섰다. 여기에 ‘Levely’, ‘Daily’, ‘Goods’와 같은 테마 영역을 제시, 다양한 취향과 카테고리를 충족시킨다. 스트릿 브랜드에 중점을 두고 캐주얼, 디자이너 브랜드 및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중국, 베트남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입점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브랜드별 언어 서포트 팀을 배치해 운영 전반을 중개하는 등 물류, 결제, CS, 판촉 등의 풍부한 운영 지원이 강점으로 꼽힌다.


나나에 마츠오카(Nanae Matsuoka) 일본 패션 버티컬 플랫폼 식스티퍼센트 공동 대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마케팅, 세대를 사로잡는 기획력과 창의력을 데이터, 기술, 글로벌 과학에 접목해 감성을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패션 이커머스 기업'이 목표”라고 말했다.



◇ K패션과 함께 성장, 트렌드·콘텐츠·합리적인 가격 Key


현재 60%에는 아시아 10개국의 1700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특히 한국 브랜드 비중이 전체 약 90%를 차지할 만큼 높다.


60%는 ‘매일 입점’이라는 특색있는 카테고리로 한국 및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브랜드가 매일 입점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를 중심으로 한 K-팝 열풍과 함께 성장한 인기 브랜드부터 화제의 신진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는 사내 큐레이터에 의해 엄선하고, 고객으로부터의 리퀘스트를 적극 수용하여 반영, 전체 입점 브랜드의 50% 이상이 일본 최초 판매를 진행하는 브랜드인 점도 큰 특징이다.


나나에 마츠오카 식스티퍼센트 공동 대표는 “일본의 젊은 소비자들이 글로벌 트렌드에 민감해 새로운 스타일과 브랜드를 빠르게 받아들인다”며 “최근 한국 패션 브랜드들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게 사실이며 일본 전통적인 유통가 바이어도 한국 콘텐츠 유치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60%에서 한국 브랜드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K팝과 K드라마 인기, 트렌디한 디자인, 제품력, 합리적인 가격, 인플루언서 홍보 효과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일본의 MZ세대가 한국 패션 브랜드의 주된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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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팝업서 검증


60%는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쿄 시부야 시카리에 8층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 현장에는 이틀동안 1500여명이 방문,  3시간 이상의 대기 행렬이 생길 정도로 상당히 큰 반향을 일으켰다.


팝업스토어에는 앵글런, 아카이브볼드, 네이키드니스, 저스트러버, 어피스오브케이크, 애즈클로, 논논, 맥앤칩스, 펀더멘탈, 마찌 등이 참가, 팝업에서만 받을 수 있는 노벨티와 한정 상품 등으로 구성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팝업이 이슈화되면서 다양한 매체에 노출되어 브랜드의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됐다.


나나에 마츠오카 식스티퍼센트 공동 대표는 “오프라인 팝업은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제품 판매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달성한 성공적인 프로모션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하여 브랜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도쿄 시부야에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 글로벌 이커머스로


60%는 올 초 4.6억엔의 자금을 추가 확보해 본격적인 글로벌 이커머스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 글로벌 버전 출시하고 국내외 사용자를 위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 제품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EC는 물류, 언어, 결제, 고객서비스(CS) 등의 문제로 독자적인 브랜드 확장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60%는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독자적 국경 간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구축, 브랜드들이 초기 및 운영 비용 없이 계약 후 빠르면 3일 안에 전 세계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취급 브랜드와 국가의 수를 확대,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60%는 서비스의 리브랜딩을 실시하고 새롭게 단장한 로고와 태그라인을 공개했다. 또한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엔지니어, 제품 관리자(PdM), 마케팅 전문가, 콘텐츠 기획자 등 인프라를 충원했다.


나나에 마츠오카 식스티퍼센트 공동 대표는 “아시아 브랜드를 일본 시장으로 확장함으로써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이제는 아시아 패션을 세계 주류로 확장해 가는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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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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