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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일상의 쉼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아웃도어 커뮤니티 커머스 ‘데얼스’ |
더 이상 아웃도어는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취미활동이 아니다. 나에게 맞는 활동을 찾아가면서 필요한 아이템을 사고 나누며 일상의 한 켠으로 깊숙이 자리잡은 국민 활동이 됐다.
좋아하다보니 더 즐겁게 하고 싶어졌다.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남자 둘이 만나 아웃도어 전문 플랫폼 ‘데얼스’를 만들었다. 데얼스에는 사람들이 있고 콘텐츠가 있고 커머스가 있다. 그리고 절실함이 빚은 열정과 꾸준함이 있다.
패션하면 무신사, 인테리어하면 오늘의 집이 떠오르듯 이미 많은 산업군에서 커뮤니티 커머스가 크게 자리 잡고 있지만, 아웃도어 분야에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커뮤니티 커머스 기반의 플랫폼이 없다. 이점에 착안해 스푼라디오에서 이미 합을 맞춘 최혁준, 이희재 공동대표가 다시 뜻을 합했다.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1인으로서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과 더욱 재미나게 하기 위해 과감히 스푼라디오를 떠나 그들만의 배 ‘데얼스’를 만들었다. 미지를 탐험하듯 그리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하나씩 그들만의 아웃도어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는 데얼스의 최혁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아웃도어의 모든 것
지난해 1월 정식 출범된 데얼스는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일상의 쉼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아웃도어 중고 용품 거래부터 커뮤니티까지 아웃도어 커뮤니티 커머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데얼스는 여기 저기 파편화되어 있는 아웃도어 용품 거래와 정보 교류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아웃도어 관련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크게는 △캠핑, 자전거, 서핑, 등산, 골프 등 관심있는 액티비티 별로 원하는 중고 용품을 원하는 지역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중고 용품 거래와 △위치 기반으로 원하는 지역에서 오토캠핑, 자전거, 웨이크 보드 등 관심 있는 액티비티 종류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소통하는 ‘크루’ 등의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다.
중고거래(커머스)와 커뮤니티를 결합한 크루는 사용자의 방문 빈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1월에 시작했으며 현재 MAU(월간 활성 이용자)는 2만5천 명 정도에 이른다.
◇ 마이크로 트렌드 시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즐겨라
요즘 소비자들은 본인만의 관심사와 관련된 커뮤니티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소통하기를 즐긴다. 때문에 공통의 관심을 가진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 플랫폼인 커뮤니티 커머스를 빼놓고는 그 어떤 것도 이야기가 성립될 수 없다. 중고 거래나 신제품 구매와 같은 기능 외에 어플 내에서 자유롭게 대화방을 생성하며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는 크루 기능은 데얼스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데 중심 역할을 한다. 보통 아웃도어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가지만 하는 경우보다 2~3가지 종목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보니 여러 정보와 용품을 한 어플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는 경험에서 비롯된 각종 아웃도어 꿀팁 및 날씨와 같은 유저들간의 실시간 정보 공유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 외에도 챌린지나 사진 공유 등 약 50여 개에 이르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단순히 아웃도어 용품 중고거래하러 들어왔다가 크루에 빠졌다는 사용자들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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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열정과 성장의 교차점
최혁준, 이희재 공동대표는 아웃도어에 대한 열정과 아웃도어의 성장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보았고 마치 자식과도 같은 스푼라디오를 뒤로 하고 ‘쉼’을 찾아 데얼스를 창업했다.
현재 11명의 멤버 중에 7명이 스푼라디오에서부터 함께 해온 이들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데얼스의 잠재력과 내적 친밀도가 어느정도 일지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또 회사 멤버 전체가 아웃도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덕업일치가 되어 일과 일상, 여가가 균형을 이룬 생활을 하고 있으며 팀원들 모두가 아웃도어 활동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서비스에 적용할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
출시 2년 차에 접어든 데얼스가 안고 있는 최고의 고민은 사용자들의 재방문을 어떻게 유도해내느냐에 집중돼 있다. 왜 사람들이 데얼스에 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기 위해 ‘왜 데얼스여야 하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대답함으로써 스스로 답을 찾아가고 있다.
현재 데얼스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알리는 작업, 즉 브랜딩을 하는 과정에 있다. 앱만 덩그러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종 SNS채널을 특성에 맞게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온 결과 아웃도어 필수 채널이 된 ‘데얼스 아웃도어’는 구독자 3만4천 명에 총 누적 조회수는 5700백만 뷰를 달성했다. 광고가 아닌 아웃도어와 관련된 콘텐츠를 일괄적으로 계속 전달하는 방식으로 각 콘텐츠 주제에 맞는 상품을 태깅하고 추천하는 등 상품을 꾸준하게 노출시킴으로써 정보를 찾는 소비자와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양쪽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전방위적인 브랜딩 전개 결과,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들이 ‘오씨몰’에 입점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데얼스 유튜브를 가장 먼저 꼽는다. 본인들의 제품을 콘텐츠에 녹여 지속적으로 노출을 해주기 때문에 꾸준하고 일관된 브랜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향후에는 아웃도어 관련 패션쪽으로도 서비스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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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씨몰' |
◇ 아웃도어? 데얼스!
콘텐츠가 있고 사람들이 있고 커머스가 있는 데얼스. 사람들은 여기 와서 등산 이야기를 했고, 이 등산 이야기를 가공해 콘텐츠를 만들고, 이걸 본 사용자들은 원하는 아웃도어 정보를 얻게 되는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졌다. 이에 데얼스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재방문의 당위성 역시 두터워지고 있다.
현재 수익은 자체 쇼핑몰 오씨몰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30여개 브랜드, 500여 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 제품 거래뿐 아니라 신제품도 접할
수 있다.
“단단한 브랜드로 가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서사가 쌓여야 하고, 그래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수 있고 결국 뇌리에 남게 된다. 서사 있는 스토리를 차곡차곡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미션과 비전, 아이덴티티 어느 것 하나 빠져서는 불가능하다. 데얼스는 아웃도어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미션을 나침반 삼아 하나의 방향만을 보고 가고 있다.”
서사의 시작은 손 끝에서 나온다는 최혁준 대표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꾸준함’을 강조했다. 무언가를 매일 할 수 있는 힘은 결국 좋아하는 지점에서 시작되며 그렇게 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서사를 이루어낼 수 있다고. 데얼스가 앞으로 그려낼 아웃도어 시장의 그림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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