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북한에서 금지된 이 패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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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 북한 청년들의 김정은식 배기 팬츠와 헤어에 대한 패션 단속 시작 보도

2024-09-09 오전 8: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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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청소년 패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김정은의 옷과 헤어스타일을 모방하는 젊은이들, 특히 김정은과 비슷한 배기팬츠를 입는 젊은이들을 표적으로 삼기 시작했다. 8월 초 청진에서 시작된 이 예상치 못한 단속은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함경북도 소식통은 지난 4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에 "북한 젊은이들은 다른 바지보다 다리 공간이 훨씬 많은 배기 팬츠를 '최고지도자 바지'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이나 그 일가의 옷차림이 텔레비전이나 신문에 등장하면 그들의 옷차림이 종종 유행이 되곤 한다. 최근 김정은의 배기팬츠가 인기를 끌면서 청진철도대학, 청진의학대학 등 청진의 주요 대학 학생들도 배기 팬츠를 즐겨 입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조직은 8월 초부터 "최고지도자처럼 체격이 건장한 사람에게는 바지가 잘 어울리지만 체격이 작은 사람에게는 안 어울린다."라면서 젊은이들의 배기 팬츠 착용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소식통은 "반바지는 사회주의 생활 방식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단속하지만, 헐렁한 배기 팬츠는 아무런 설명 없이 단속만 한다. 하지만 그들은 단지 입지 말라고 경고할 뿐이다. 꽉 끼는 바지나 반바지를 입었을 때처럼 공개적으로 비난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명 '최고지도자 바지'로 알려진 배기 팬츠는 허수아비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은 이런 이미지가 김 위원장과 연관될 것을 우려해 이를 착용하는 주민들에 대한 패션 단속을 조용히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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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스타일의 헤어도 단속 대상


또한 북한당국은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머리를 한 젊은이들도 단속하고 있다. 소식통은 "대학생들에게 옆머리는 길게, 윗머리는 짧게 자르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옆머리는 두피에 가깝게 자르고 윗머리는 길게 자르는 이른바 '최고지도자 헤어스타일'을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속을 시행하는 기관은 아직 이 헤어스타일에 반대하는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고 있다. 하지만 소식통은 "이를 '최고 지도자의 머리'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식통은 "북한에서는 최고 지도자의 모습을 따라하는 것조차 문제 삼는 것에 대해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정일이 집권했을 때는 사람들이 바람막이와 플랫폼 슈즈 신는 것을 막지 않았는데, 지금은 김정은의 딸처럼 시스루 옷을 입거나 김 위원장 자신처럼 배기 팬츠와 가죽 자켓을 입는 것을 막고 있다. 최고 지도자의 헤어스타일까지 단속하고 있으니 백두혈통과 인민을 분리하려는 것 같다고 속삭이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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