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럭셔리, 스트리트와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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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와 키스부터 웨스트우드와 팔라스까지, 럭셔리 브랜드 스트리트웨어 지향

2024-09-05 오후 6: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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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창립자 로니 피그와 조르지오 아르마니



올 가을, 럭셔리 브랜드들은 독특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트리트웨어와 워크웨어 미학에 점점 더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탈리아 쿠튀리에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미국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키스(Kith)와 손을 잡았다. 한편,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영국 스케이트 브랜드 팔라스(Palace)와, 지방시는 미국 신발 브랜드 보그스(Bogs)와 함께 기발한 컬렉션을 발표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스트리트웨어 진출은 스트리트웨어 애호가이자 키스의 창립자인 로니 피그(Ronnie Fieg)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트너십을 공개한 주목할 만한 변화로, 전통을 중시하는 정통 이탈리아 럭셔리 그룹으로서는 드문 행보다. 앞서 2021년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메인 라인이 컨셉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같은 해에는 젊은 라인인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C.P. 컴퍼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로니 피그는 1년 전부터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X(이전의 트위터)에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게시글에서 “Mr. 아르마니를 아이콘이라고 부르는 것은 과소평가다. 디자이너이자 기업가로서 그는 나의 길잡이다. 패션에 대한 그의 시각은 전 세계의 옷차림을 바꾸어 놓았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하여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제국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기준을 세웠고, 나는 매일 그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4년 동안 우리 브랜드로 수트를 생산해왔기 때문에 최고와 함께 일하면서 독특한 관점을 제시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우리 디자인 팀과 나는 밀라노에 초대받아 협업 프로젝트의 콘셉트를 발표했고, 아르마니는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프레젠테이션이나 포트폴리오 대신 팀의 도움을 받아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을 아르마니 회장님께 선물하고 키스와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오늘 나는 이 꿈이 현실이 되었다는 것을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남성복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는 테일러링에 초점을 맞췄다. 로니 피그는 또 다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키스와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선물: 아키타입(Kith & Giorgio Armani present: The Archetype)'라는 제목으로 네 가지 수트 디자인 스케치를 선보였다.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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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두 영국 브랜드의 협업인 팔라스 x 비비안 웨스트우드



한편,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팔라스의 파트너십은 영국의 반항 정신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복적인 스타일과 행동주의로 유명한 패션 하우스와 스케이트 문화와 언더그라운드 분위기가 가득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가 만났기 때문이다. 그 결과 두 브랜드의 독특한 코드와 유머가 어우러진 컬렉션이 탄생했다.


이번 조인트 컬렉션에서 팔리스는 처음으로 스커트, 미니 스커트, 코르셋 등 여성 의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후드 재킷, 트랙 팬츠, 후디, 티셔츠, 데님 세트도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반복적인 로고, 기능성 원단, 웨스트우드 아카이브의 프린트, 새롭게 재해석된 아이코닉한 아이템이 어우러져 있다.


액세서리는 오버사이즈 테디 베어 모양의 가방, 뿔 달린 비니, 트러커 햇, 스코틀랜드 베레 등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프린트 롱 삭스, 목걸이, 스터드 장식의 작은 가죽 제품, 스케이트보드가 협업 컬렉션을 완성한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 9월 6일 금요일 유럽과 미국에서 출시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9월 7일 출시되었다. 전 세계에 있는 팔라스와 비비안 웨스트우드 매장, 그리고 런던, 로스앤젤레스, 도쿄의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본 스트리트 스타일 매거진 <프루츠>창립자인 아오키 쇼이치가 촬영한 캠페인과 함께 미국 래퍼 세메터리(Semetary)와 매트 OX(Matt OX), 1990년대 모델이자 활동가인 시빌 벅(Sibyl Buck), 모델 커플 에드 텔러(Ed Teller)와 이사 리쉬(Issa Lish), DJ 겸 가수 조쉬 카페(Josh Cafe)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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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엥 브랜드가 미국 신발 브랜드와 협업하여 디자인한 두 가지 모델 중 하나인 지방시 X 보그스



지방시는 2024년 프리폴 컬렉션을 위해 지방시는 아웃도어 제품 및 워크 부츠로 유명한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미국 신발 브랜드 보그스(Bog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LVMH 그룹에 속한 파리의 럭셔리 하우스는 지난 8월 100% 방수 남성용 신발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하면서 협업이라기보다는 파트너십이라고 표현했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파트너십은 남성 패션 신발 분야에서 최초의 사례다. 파리 하우스의 상징적인 미적 코드와 가족 소유 브랜드인 보그스의 장인 정신, 퍼포먼스, 내구성이 결합된 제품이다. 고품질, 내마모성, 내후성 스타일로 유명한 보그스는 2002년 창립 이래 미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는 네오프렌 안감 위에 가황 고무를 덧댄 첼시(Chelsea) 부츠와 레이스업 부츠 두 가지 스타일을 선보인다. 지방시 X 보그스 부츠는 샌드 또는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지방시 부티크와 온라인에서 첼시 부츠는 495유로(약 73만 원), 레이스업 버전은 595유로(약 88만 원)에 판매된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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