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
|---|
| 안드레아 인콘트리 |
이탈리아 의류 소매업체 베네통은 지난 8월 30일(현지시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아 인콘트리(Andrea Incontri)가 적자를 막기 위한 광범위한 경영 개편의 일환으로 그룹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 합리화와 재출발의 새로운 단계에서 새로운 CEO를 지원할 경영진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안드레아 인콘트리의 퇴사는 상호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통 그룹은 공동 창업자 루치아노 베네통(Luciano Benetton)이 4년 동안 '1억 유로의 구멍'을 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마시모 레논(Massimo Renon)을 대신해 지난 5월 말 클라우디오 스포르자(Claudio Sforza)를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베네통의 순손실은 2023년에 2억 3천만 유로(약 3,414억 원)로 거의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아 인콘트리는 그룹 컬렉션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2022년 7월 마시모 레논에 의해 고용되었다. 안드레아 인콘트리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신발 회사 토즈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재직했다.
1965년 이탈리아 북동부에서 네 남매가 설립한 베네통은 1980년대에 부드러운 울 스웨터와 사진작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의 충격적인 광고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회사의 매출은 정체되었다.
한편 지난 5월 베네통 그룹의 창업자 루치아노 베네통은 89세의 나이로 "베네통을 떠나겠다"고 밝히면서 "베네통 그룹 관리자들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관리자들이 회사를 적자로 몰아넣었고 자신은 최근에야 그 상황을 알게 됐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루치아노 베네통의 퇴진에도 불구하고, 베네통 지주회사 에디지오네(Edizione)는 향후 몇 년 간 2억 6천만 유로(약 3,800억 원)를 배정해 베네통 그룹의 개편 및 재출범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에디지오네는 베네통 그룹 활동에 3억 5천만 유로(약 5,100억 원)를 투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