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의 이자벨 마랑, 산드로에 대한 소송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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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삼선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한 6년간의 법정 소송에서 패소

2024-08-28 오전 6: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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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파리에서 쇼를 선보인 이자벨 마랑이 아디다스가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자사의 상징적인 삼선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해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과 산드로(Sandro)를 상대로 제기한 6년간의 법정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 소송은 지난 6월 26일 프랑스 대법원(Cour de cassation)이 두 브랜드의 손을 들어준 파리 항소법원의 이전 판결에 대한 독일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항소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최종적으로 종결되었다.


6년간의 법정 다툼은 지난 2018년 7월 아디다스가 이자벨 마랑과 산드로가 컬렉션의 일부 아이템에 자사의 식별성이 높은 평행 측면 줄무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다. 아디다스는 2017년부터 2018년 사이에 판매된 상의, 바지, 반바지에 평행 줄무늬를 사용한 것을 언급하며 이사벨 마랑과 산드로의 위조, 명성 훼손, 불공정 경쟁 혐의를 제기했다.


2020년 9월과 10월 사이에 파리 법원은 아디다스가 제기한 소송을 일부 기각했지만 명성 훼손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이 판결은 항소법원에서 뒤집혔고, 항소법원은 2020년 11월 독일 브랜드가 제기한 모든 혐의를 기각했다.


이후 아디다스는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하며 두 프랑스 브랜드에 대한 고발을 다시 한 번 반복했다. 소송 내내 아디다스는 자사의 평판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와 삼선 상표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집중적으로 주장했다. 하지만 아디다스의 주장은 결국 법원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이자벨 마랑의 경우, 자문을 맡은 베일 주르드(Veil Jourde) 변호사의 주장처럼 판사는 "문제가 된 디자인인 장식적인 평행 측면 라인 사이의 유사성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며, 이자벨 마랑은 스포츠웨어와 럭셔리 기성복 시장 등 뚜렷하게 구분되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 사이에서 소비자가 혼동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잘 알려진 브랜드"라고 판단했다.


아디다스가 자사의 삼선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해 패션 브랜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에서 아디다스는 최근 뉴욕 럭셔리 브랜드 톰 브라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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