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바일스(Simone Biles)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4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역대 미국 체조 선수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되었다. 이러한 관심 덕분에 미국산 의류를 생산하는 한 회사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레딩에 공장을 두고 있는 GK엘리트(GK Elite)는 시몬 바일스와 3개의 메달을 획득한 수니 리(Suni Lee) 등 미국 체조 선수들이 착용한 리어타드를 제작하는 회사다. 이 노출 덕분에 이번 올림픽의 매출은 불과 며칠 만에 3년 전 도쿄 올림픽의 매출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 대표팀이 프랑스에 가기 전에 홍보한 레플리카 유니폼의 구매에 힘입은 것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회사 더리버사이드 컴퍼니가 대주주로 있는 이 브랜드의 모회사 엘리트 스포츠웨어(Elite Sportswear LP)의 CEO 매트 코완(Matt Cowan)은 "시몬과 수니와 같은 옷을 입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약 45년 전, 당시 체조 선수들은 전용 의류가 없어 댄스 리오타드를 착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시장의 틈새를 노린 샐리 위버(Sallie Weaver)가 GK엘리트를 창업했다. 현재 이 회사는 레깅스부터 남성용 반바지, 백팩과 같은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체조 의류를 공급하는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했다. 시몬 바일스, 수니 리, 제이드 캐리 등 미국 올림픽 대표 선수들과 함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20년 넘게 미국 체조와 파트너십을 맺어온 GK엘리트는 언더아머와 같은 대형 올림픽 스폰서에게만 의류를 공급해왔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리어타드에 GK엘리트 로고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매트 코완은 올림픽에서 GK엘리트 브랜드 유니폼을 입고 나서 소셜 미디어 팔로워가 800%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매트 코완은 팬들이 유니폼을 입고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를 응원하는 농구 업계에서 배운 교훈을 적용하여 GK엘리트의 성장을 도왔다.
파리 올림픽을 약 2주 앞두고 GK엘리트는 시몬 바일스와 팀 동료들과 함께 미국 체조 최초로 새롭게 선보인 경기용 리어타드 공개 행사를 개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팬들이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입을 수 있는 레플리카 유니폼을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약 90달러(약 12만 원)에 판매한다는 아이디어였다.
미국에서 체조 종목이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올림픽은 첫 구매자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GK엘리트는 미국 최대 스포츠용품 체인점인 딕스소포팅굿즈(Dick's Sporting Goods)와 계약을 체결하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소매업체 타겟(Target)과 아마존(Amazon)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매트 코완에게는 올 여름 TV에서 시몬 바일스를 시청한 후 스포츠에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자녀를 둔 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매크 코완 CEO는 "이러한 고객들은 반드시 브랜드명인 GK엘리트를 잘 알지 못하지만 딕이나 타겟, 아마존에 가서 어떤 제품이 있는지 보자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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