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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마린을 이끌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비드 코마 |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블루마린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데이비드 코마(David Koma)를 임명했다. 조지아 태생으로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코마는 단 한 번의 컬렉션만 선보인 채 부임 4개월 만에 브랜드를 떠난 월터 치아포니(Walter Chiapponi)에 이어 브랜드를 이끌게 되었다.
여성 기성복 브랜드 블루마린은 2019년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리우조(Liu Jo)의 창립자이자 사장인 마르코 마르키(Marco Marchi)가 소유한 지주회사 엑셀라이트(Exelite)가 인수했다. 블루마린은 데이비드 코마가 디자인한 첫 번째 컬렉션이 2025년 프리-폴 컬렉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 마르키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데이비드 코마의 패션 미학은 처음부터 나를 매료시켰다. 압도적인 여성미가 특징인 그의 비전과 스타일리시한 감각 덕분에 블루마린의 코드를 완벽하게 재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38세인 데이비드 코마는 주로 런던에서 자신의 브랜드로 패션 쇼를 열지만, 지난 6월에는 밀라노에서 첫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파리지엥 브랜드 뮈글러(Mugler)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한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로, 패션 레이블을 운영한 적이 있다.
데이비드 코마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패션을 좋아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는 2003년 런던으로 건너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패션을 공부했다. 졸업 후인 2009년 자신의 이름을 건 여성 레디투웨어 브랜드를 설립한 그는 몸을 감싸는 라인과 조각 같은 구조, 쿠튀르 디테일의 하이테크 소재 사용으로 런던 런웨이에서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비욘세, 두아 리파,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로페즈와 같은 유명 인사들이 데이비드 코마의 작품을 애용하는 단골 고객들이다.
데이비드 코마는 "블루마린은 내가 항상 존경해 온 관능미, 시대를 초월한 화려함, 우아함의 독특한 조화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 브랜드의 유명한 역사에서 다음 장을 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하면서 "브랜드가 지닌 여성스러운 미학은 나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이 여정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정성 있게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블루마린의 새로운 소유주들은 2020년 디자이너 니콜라 브로그나노(Nicola Brognano)와 함께 Y2K 무드가 강한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를 새롭게 재출시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브랜드에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주기로 결정하고 월터 치아포니를 선택했다. 그들은 데이비드 코마와 함께 이 방향을 계속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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