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불황 속 매출 대박’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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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로 일본에 몰려든 중국인 쇼핑객으로 인해 매출 급증

2024-08-01 오전 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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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봄/여름 프라다 여성복 컬렉션



이탈리아 패션 그룹이 럭셔리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프라다(Prada SpA)의 매출이 급증했다.


프라다는 지난 30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올 상반기 순익이 불변 환율로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프라다는 Z세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자사 제품의 성공과 2분기 소매 매출이 95% 급증한 자매 브랜드 미우미우의 놀라운 성장률 덕분에 하이엔드 패션 라이벌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검색 및 소셜 미디어 언급을 추적하는 리스트 지수(Lyst Index)의 올 2분기 순위에서 미우미우와 프라다는 '가장 인기 있는' 상위 3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는 이 순위에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프라다 광고 캠페인을 주목했는데, 이 광고 캠페인은 6백만 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했다.


프라다의 일본 소매 판매는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에 55% 증가했다. 일본은 엔화 약세를 이용해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려는 중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였다. 중요한 중국 시장이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출은 이 기간 동안 12% 성장했다.


지난 화요일에 발표된 프라다 그룹의 실적은 LVMH와 케어링 등 라이벌 럭셔리 그룹의 실적이 대부분 부진한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수요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에르메스(Hermes International SCA)는 업계 리더인 LVMH(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 SE)와 구찌 소유주인 케어링(Kering SA)를 앞질렀는데, 이는 가장 부유한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지출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은 소위 열망 고객만큼 많이 줄이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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