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카란과 칼 라거펠트의 모기업인 미국 의류업체인 지-쓰리 어패럴 그룹(G-III Apparel Group Ltd)이 스페인 패션 그룹 AWWG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지-쓰리 어패럴 그룹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페페진런던(Pepe Jeans London), 해켓(Hackett), 파코너블(Faconnable)을 소유한 스페인 그룹의 지분을 인수한 후 유럽에서의 성장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분을 12%에서 19%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쓰리 어패럴 그룹의 회장 겸 CEO 모리스 골드파브(Morris Goldfarb)는 이번 전략에 대해 "AWWG에 대한 투자를 늘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 파트너십이 우리 사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거래는 우리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강화하는 것이며, AWWG 및 그 유능한 팀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공동 활동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스페인 그룹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DKNY, 도나 카란, 칼 라거펠트의 공식 에이전트가 되었으며, 지-쓰리 어패럴 북미의 운영을 통해 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지-쓰리 어패럴 그룹은 이베리아 반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AWWG의 광범위한 입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올 위 웨어(All We Wear, 전 페페 진)의 성장 계획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7월 초 이베리아 반도에서 미국 기업의 브랜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한 멀티채널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지-쓰리,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의 브랜드 유통을 관리하고 있는 AWWG 그룹은 M1그룹, 엘케터튼(L Catterton), 설립자 카를로스 오르테가(Carlos Ortega)가 소유하고 있으며 2022/2023 회계연도에 6억 4백만 유로(약 9,0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3/2024 회계연도에는 6억 3,300만 유로(약 9,477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는 자체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힘입어 2027년 8억 5,000만 유로(약 1조 2,725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8년에 설립된 이 대기업은 현재 3,500개 이상의 판매점 네트워크를 통해 86개국에 진출해 있다. 전 세계에 4,500명의 직원을 보유한 AWWG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엘체, 런던, 암스테르담, 멕시코시티, 뭄바이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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