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파울레 카(Paule Ka) 직원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2024년 4월에 법정관리 상태에 놓인 여성복 브랜드는 잠재적 인수를 위한 강력한 입찰이 없어 법정관리 가능성을 앞두고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온라인 미디어 패션네트워크닷컴이 보도했다.
티에리 르 게닉(Thierry Le Guenic)이 소유한 이 브랜드의 온라인 스토어는 7월 11일(현지시각) 목요일에 주문 접수를 중단했으며, 전체 네트워크는 7월 13일(현지시각) 토요일에 문을 닫았다.
이 브랜드의 이숍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각) "7월 11일 오후 11시 59분에 파울레카닷컴이 최종적으로 문을 닫습니다. 파울레 카 팀 전체는 지난 수년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지난 주말부터 파울레 카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브랜드 네트워크는 4개의 브랜드 부티크(파리 2개, 리옹 1개, 룩셈부르크 1개)와 4개의 코너(쁘렝땅, 봉 마르셰, 갤러리 라파예트)로 구성되어 있다.
1988년 세르주 카슈팡제(Serge Cajfinger)가 파리의 직물거리인 상티에가(街)에 처음 문을 연 이후 부유층을 겨냥하면서도 다소 저렴한 가격대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성장해온 파울레 카는 현재 32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2023 회계연도에는 840만 유로(약 126억 원)의 매출과 220만 유로(약 33억 원)의 매우 큰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아한 의상과 무엇보다도 이브닝 드레스로 유명한 이 브랜드는 2020년 자비에 마리(Xavier Marie)가 스위스 기업 로덱시아(Rodexia)에 브랜드를 매각하면서 경영권 인수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이미 법정관리 기간에 들어갔다. 어려움에 처한 자산을 인수한 경험이 있는 티에리 르 게닉은 1년 후 이 브랜드를 다시 인수하여 재출시했다. 하지만 이미 해비타트, 버튼 오브 런던, 오르칸타 등 여러 패션 회사를 인수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그의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만일 파리 상업법원에서 향후 며칠 내에 회사의 청산이 확정된다면, 이 브랜드의 다양한 자산은 다시 한 번 부분적으로 구매자를 찾게 될 것이다. 세련되고 접근하기 쉬운 럭셔리 부문에 진출하거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브랜드와 그룹은 파울레 카의 이름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