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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럭셔리 산업은 지속 가능성과 신기술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
미국 은행 부문의 최대 회계감사법인 KPMG는 하이엔드 부문에 초점을 맞춘 첫 번째 연구로 "장인 정신과 혁신: 럭셔리가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는 방법(Savoir-faire and innovation: how does luxury continue to inspir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들이 이 중대한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KPMG는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 전문가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유럽, 미국, 아시아 전역의 중소기업 및 대기업 럭셔리 기업 대표 200명의 응답을 수집한 포트록 연구소(Institut Potloc)와 공동으로 실시한 상세한 정량적 설문조사를 통해 이러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럭셔리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는 몇 가지 중요한 트렌드를 강조한다. 먼저 구매 프로세스의 디지털화가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응답자의 40%가 디지털화를 꼽았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65%로 더욱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는 럭셔리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데 있어 이커머스와 디지털 참여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두 번째 핵심 요소로, 응답자의 22%는 제품과 서비스의 개인화가 중요하다고 답해 맞춤형 럭셔리 경험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했다. 세 번째 핵심 요소로,응답자의 21%가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기준을 명품 구매의 핵심 요소로 꼽는 등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기준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은 럭셔리 브랜드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었으며,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과 고객 경험 모두 개인화를 강화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 보고서는 럭셔리업계에서 고객 참여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중 41%는 생성형 AI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성과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원칙은 이제 기업 의사 결정의 최고 수준에서 최우선 순위로 간주된다. 응답자의 74%는 윤리적 관행과 관련된 규제가 소싱 방식과 근무 조건에 보통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모피와 엑조틱 스킨, 알코올 등 특정 원자재, 채취 방식, 소비 유형에 대한 규제가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도 65%에 육박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강조는 주로 제품 측면에서 패션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지속가능성은 제품의 독창성 바로 뒤, 사회적 책임보다 앞서는 패션 업계의 3대 우선 순위로 꼽혔다."라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41%는 "제품의 품질과 장인 정신이 여전히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프랑스 KPMG 럭셔리 부문 책임자 기욤 데 로투르(Guillaume des Rotours)는 "이번 연구는 럭셔리 산업이 환경과 생물 다양성 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와 신기술, 특히 생성형 AI가 열어준 고객 경험과 참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통해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요약했다.
이번 연구의 저자들은 특히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있어 소규모 업체들이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럭셔리 기업이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현한 혁신은 원자재 조달부터 제품 단종에 이르기까지 가치 사슬의 모든 단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전환을 가장 잘 지원하기 위해서는 인재 관리가 여전히 중요하다. 기술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유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럭셔리 하우스는 전통적인 노하우를 보존하고 전수하는 동시에 새로운 주제에 대한 직원들의 기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의 41%는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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