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스패션,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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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사이트 폐쇄, 재고 정리 수순 밟아

2024-06-27 오전 7: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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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스패션이 관리자의 통제 하에 재고를 정리하는 기간을 거친 후 이달 말 영구 폐쇄될 예정이다.


영국의 럭셔리 패션 이커머스 업체인 매치스패션은 올해 초 프레이저스 그룹이 약 5천만 파운드(약 850억 원)를 지불하고 인수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경영난에 처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수요일 오후에 고객들은 6월 30일 자정에 사이트가 문을 닫는다는 이메일과 함께 최소 200파운드/200유로/250달러 이상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일부 할인 품목에 대해 2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20%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브랜드는 짐머만, 매치스패션 자체 브랜드인 레이(Raey), 더 로우, 리포메이션, 울라 존슨, 노마 카말리, 프라다, 레인즈(Rains), 몽클레르 지니어스,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이다.


1987년 영국 런던 윌블던에서 출발한 매치스 패션은 2017년을 정점으로 연간 매출이 4억3,100만 파운드. 발렌시아가, 구찌, 프라다, 닥터마틴 등 500여 개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며 세계 150개 시장에서 이름을 날렸지만 결국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전성기에는 메이페어에 위치한 타운하우스가 VIP 쇼핑객들의 주요 방문지였으며, 웹 스토어는 럭셔리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하도록 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네타포르테, 파페치와 함께 영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은 온라인 럭셔리 패션 소매업에서 불균형적으로 큰 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이 회사의 몰락을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모펀드 에이팩스는 이테일이 미래로 여겨지며 승승장구하던  매치스패션의 경영권을 지난 2017년 8억 파운드(약 1조 4030억 원)에 인수했다. .


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어려움이 있었고, 글로벌 보건 위기는 일부 온라인 비즈니스의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매치스패션은 어려움을 겪었고 CEO의 빠른 이직은 상황이 좋지 않다는 분명한 신호였다.


마지막 CEO였던 닉 베이튼( Nick Beighton)은 경영난과 붕괴 위기에 처한 비즈니스에 직면했다. 12월 말에 프레이저스 그룹이 헐값에 인수한 것은 어떤 형태로든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로 보였다. 하지만 프레이저스는 회사를 되살리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재빨리 인정하고 지원을 중단했다. 이후 파산 보호 신청과 함께 일부 지적 재산 자산을 재매입했지만 사이트를 다시 시작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파페치패션의 몰락과 거의 같은 시기에 리치몬트 그룹이 육스네타로프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파페치패션의 실패는 웹을 통해 명품을 판매하여 큰 돈을 벌려는 모든 사람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말해주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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