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roject 창립자 질 엘라루프 사망... 향년 5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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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디자이너 요한 세르파티와 함께 남성복 브랜드 '와이프로젝트' 설립

2024-06-12 오전 5: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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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질 엘라루프와 글렌 마텐스(오른쪽)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와이프로젝트(Y/Project)의 공동 창립자인 질 엘라루프(Gilles Elalouf)가 오랜 투병 끝에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이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글렌 마텐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지난 9일(현지시각) 일요일 파리 근교 퐁뜨네수부아에서 세상을 떠났다.


패션 사업가인 질 엘랄루프는 지난 2010년 고인이 된 모로코 출신의 남성복 디자이너 요한 세르파티(Yohan Serfaty)와 함께 남성복 브랜드인 와이프로젝트 브랜드를 설립했으며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브랜드 이름은 디자이너인 요한 세르파티의 이름에서 따왔다. 2013년에는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글렌 마텐스(Glenn Martens)가 와이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했다.


글렌 마텐스는 브랜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인을 부고 소식을 전하며 "나를 믿어준 질에게 감사한다. 10년간 촤고의 모험을 통해 함께 매직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영원히 그리울 것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故 질 엘랄루프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매니저로 경력을 쌓은 후 1999년에 퍼블리시스 그룹(Publicis Groupe)에 입사해 10년간 인터렉티브 전략 디렉터로 근무하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발전에 기여했다. 2010년에 파리에 본사를 둔 와이프로젝트를 설립한 고인은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직접 마케팅에 전문성을 갖춘 혁신적인 프랑스 제약 회사 세컨드 스테이지 파마(Second Stage Pharma)를 설립해 3년만에 업계 선두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0여 년 전 브랜드가 시작된 이래, 와이프로젝트는 장난기 넘치는 비율과 역사적 레퍼런스를 위트 있게 재해석한 개념적이고 창의적인 디테일로 유명해졌다. 2016년에는 LVMH 프라이즈의 최종 후보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으며, 안담 프라이즈에서는 2017년과 2020년 두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받아 2019 F/W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스트리트 무드를 결합한 독창적이면서도 구조적인 실루엣, 성별의 차이를 넘어 창의성에 기반한 해체주의 기법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현재 전 세계 MZ세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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