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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의 빅투아르 광장에 있는 오스만 스타일의 사무실에서 컬렉션을 개발하고 있는 알렉산드로 마티우시 |
"원단은 나에게 일종의 수채물감이다." 아미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마티우시(Alexandre Mattiussi)가 자신의 컬렉션 중 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던진 말이다.
프랑스 브랜드 아미 파리(Ami Paris)는 6월 16일 일요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파리 프리미에르 채널(M6 그룹 소유)에서 방영될 예정인 도미니크 미첼리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 <알렉산드르 마티우시, 아미, 컬렉션의 탄생>에서 세계 패션계가 궁금해 했던 파리 아틀리에의 문을 활짝 열었다.
5년 전 파리지앵 디자이너 이자벨 마랑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적이 있는 프랑스 감독 도미니크 미첼리는 패션 업계 기준으로는 매우 짧은 제작 기간인 120일 동안 알렉산드르 마티우시와 그의 스태프를 밀착 취재하며 아미가 2024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을 부화시키는 과정을 추적했다. 이 영상은 원단 선택부터 런웨이에 선보인 62벌의 룩 선정에 이르기까지 컬렉션의 개발이 전 과정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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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의 시그니처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부츠와 펌프스를 위해 이상적인 힐을 선택하고 있는 알렉산드로 마티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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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는 2011년에 설립된 브랜드 '아미 파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깊이 파헤친다. 사무실 입구의 환영 매트에는 아미 드 쿠르의 남성복과 여성복 기성복 컬렉션의 라이트모티프인 아미 드 쿠르(Ami de cœur) 로고가 새겨져 있다. 알렉산드르 마티우시는 파리 1구의 빅투아르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사무실에서 프랑스 왕 루이 14세의 기마 동상을 바라보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패션은 요리와 같다"고 믿고 있는 노르망디 출신의 알렉산드로 마티우시(43)는 "각 컬렉션은 이전 컬렉션과 유사하며, 이는 내가 일찍부터 지켜온 원칙이다. 컬렉션을 디자인할 때 다음 컬렉션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 재료는 거의 같지만 결코 같은 요리가 아니라 양념을 만드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마티우시는 52분 짜리 다큐멘터리 전반에 걸쳐 이 요리 비유를 활용한다. 다큐멘터리 영상은 지난 1월 18일 그가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마켓(자신의 쇼룸)에 가서 재료(옷과 액세서리)를 고른 다음, 저녁 식탁에 앉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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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계 영국인 배우이자 모델인 루 드와이옹과 피팅을 하고 있는 알렉산드르 마티우시 |
이 다큐멘터리는 파리와 그 상징에 대한 헌사로, 디자인된 남성복 컬렉션의 기원을 회고하면서 세부 사항과 일화로 가득 찬 친밀하고 실용적이며 정확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2023년 말부터 4개월에 걸쳐 촬영된 다큐멘터리는 스케치와 영감을 주는 무드보드로 시작하여 세련된 중성적인 실루엣으로 변모하는 과정, 그리고 마침내 완벽한 굽을 장착한 신발까지 보여준다.
알렉산드르 마티우시가 직원들의 즐거운 시선 아래 사무실에서 화려한 깃털 먼지떨이로 원단 샘플을 쓸어내리는 모습, 스웨터를 금색 단추로 완전히 코팅해 마이다스 효과를 내는 모습 등 다소 사치스러운 '월요일 아침 아이디어'(결국은 폐기된 아이디어)가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그리고 쇼 당일 마이너스 5시간, 리우 휴가 기념품인 백금색 금발 머리를 하고 아틀리에를 돌아다니던 알렉산드르 마티우시가 셀린 디온의 '올 바이 마이셀프'를 목청껏 부르며 '재료'를 고르던 순간처럼 유머러스한 순간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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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쇼 시작 몇 시간 전, 독일 출신 배우이자 톱 모델인 다이앤 크루거와 대화를 나누도 있는 알렉산드르 마티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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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는 알렉산드르 마티우시의 뮤즈이자 친구인 루 드와이옹, 다이앤 크루거, 라에티티아 카스타 등과 같은 스타들이 각각 밀리터리 스타일의 브라운 그레이트 코트, 벨트 장식의 네이비 블루 블레이저, 오버사이즈 초콜릿 컬러 코트를 입고 쇼장에 등장한 피팅과 캐스팅 과정을 보여준다. 1월 18일, 패션 쇼가 열린 '테니스 클럽 드 파리'는 베이지색 우체통과 알렉산드르 마티우시의 행운의 숫자 '9'가 적힌 건물이 있는 파리 거리를 배경으로 꾸며졌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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