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34억 원 파텍 필립 경매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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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에서 만든 가장 복잡한 그랜드마스터 차임 손목시계와 <익스펜더블 2>에서 착용했던 파네라이 판매

2024-05-07 오전 8: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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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터 스탤론이 예상 가격인 34억 원~68억원인  파텍 필립 경매에 참여한다



<록키>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이 오는 6월 5일(현지시각) 소더비에서 원래 250만 달러(약 34억 원)에 팔렸던 초희귀 '파텍 필립 그랜드마스터 차임( Patek Philippe Grandmaster Chime)' 시계를 포함한 11개의 시계를 판매할 예정이다.


그랜드마스터 차임이 상업용 경매에 출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온리 워치(Only Watch) 자선 경매에서 스틸 모델이 3,100만 달러(약 421억 원)에 낙찰되어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양면 시계 버전은 파텍 손목시계 중 가장 많은 20개의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화이트 골드 소재의 타임피스로 제작되었다. 다섯 가지 차임 모드와 퍼페추얼 캘린더를 갖추고 있으며 두 개의 시간대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시계는 스위스 워치메이커의 명성에 걸맞게 실베스터 스탤론의 이름과 정품 인증서, 커프 링크, 파텍 필립 가죽 케이스에 담긴 컬렉션 북과 명판이 포함된 정교한 선물 상자와 함께 제공될 정도로 희귀한 제품이다.  시계 자체는 플라스틱 포장 상태이며, 이 액션 스타가 구매 후 착용한 적은 없다.


영국 경매업체인 소더비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그랜드마스터 차임의 추정가를 250만 달러(약 34억 원)에서 500만 달러(약 68억 원)로 책정했지만,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될 가능성도 있다.


이 시계는 다른 인기 있는 파텍 필립 시계와 오데마 피게, 까르띠에, 롤렉스, 피아제 시계와 함께 경매에 출품된다. 영화 <익스펜더블 2>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이 착용한 시계를 포함한 파네라이(Panerrai) 시계가 컬렉션을 완성하며, 뉴욕에서 열리는 '소더비 임포턴트 워치(Sotheby’s Important Watches)' 경매의 일부로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77세인 실베스터 스탤론은 시계를 충분히 오래 소유했으며 이제 시계를 처분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약 100개의 시계를 소유했던 오랜 시계 수집가다.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오랫동안 파텍 필립의 고객이자 애호가였다. 파텍과 함께한 시간과수집한 시계를 돌아보면 자부심을 느낀다. 내가 해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실베스터 스탤론에 따르면 그는 그랜드마스터 차임을 착용할 생각 없이 수집가로서 구입했다고 한다. 그는 이 시계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회사 최고위층에 호소해야만 시계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계를 예술 작품인 모네에 비유하며 시계를 놓아주는 것이 "씁쓸하다"고 말하면서 "훌륭한 시계가 인기를 얻으면 노력의 대가가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준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탐내는 두 가지 노틸러스 모델도 판매한다. 그린 선버스트 다이얼과 베젤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2021 스테인리스 스틸 레퍼런스 5711/13000A-001은 극도의 희소성으로 인해 2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틸 블루 다이얼 레퍼런스 5711/1A-001은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5711 라인은 단종되어 중고 시장에서 그 가치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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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실베스터 스탤론은 스위스 럭셔리 거물 리치몬트가 소유한 두꺼운 다이빙 시계 제조업체인 파네라이(Panerai)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다. 1996년 영화 <데이라잇>에서 배우가 파네라이 시계를 착용한 후 파네라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소더비의 미주 지역 시계 담당 책임자인 제프 헤스(Geoff Hess)는 "하지만 실베스터 스탤론이 없었다면 지금의 파네라이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아마도 대중들은 파네라이에 대해 알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실베스터 스탤론의 친구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파네라이를 착용하기 시작했고, 실베스터 스탤론은 영화 <익스펜더블 2>에서 파네라이 브론조를 착용했으며, 포스터에서 이 시계를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제프 헤스에 따르면 그는 제이슨 스타뎀, 돌프 룬드그렌, 리암 헴스워스, 척 노리스, 슈워제네거 등 주요 동료 출연진에게도 브론조를 선물했다고 한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브론즈 PAM00382 루미노르는 금속 소재 때문에 항상 멋지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시계의 디자인은 타이타닉의 포트홀을 연상시키며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을 준다. 영화에서 이 시계가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기 때문에 꼭 착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경매에 내놓는 시계의 넘버링 번호는 000으로, 실베스터 스탤론은 "파네라이가 제작한 첫 번째 시계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중, 물 위, 모래밭, 격투 장면 등 모든 상황에서 이 시계를 착용했다. 이 시계는 영화 촬영 내내, 그리고 그보다 더 오랫동안 나의 동반자였다. 나는 이 시계를 통해 많은 즐거움을 얻었다. 이제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이 시계를 즐기면 어떨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사이로 추정되는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투르비옹 50주년 기념 시계와 2만 5천 달러에서 5만 달러 사이의 핑크 골드 롤렉스 데이-데이트 시계가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소더비의 제프 헤스는 실베스터 스탤론과의 오랜 인연 덕분에 이 작품을 낙찰받을 수 있었다. 제프 헤스는 경쟁 경매사 필립스(Phillips)에 근무할 때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 2020년 '데이라잇 파네라이'를 포함한 5개의 시계를 판매한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인연도 있다고 말했다.


제프 헤스는 "만일 모든 <록키> 영화의 마지막 크레딧을 보면 '이 영화는 제인 올리버의 영원한 기억에 헌정한다'라고 적혀 있다."라고 말했다. 제인 올리버는 1970년대 후반 실베스터 스탤론의 첫 매니저이자 제프 헤스의 사촌이었다. 그는 "제인은 나에게 '슬라이가 제프리에게'라고 적힌 스탤론의 사인 사진을 주었다. 나는 그 사진을 47년 동안 간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프 헤스는 2019년에 실베스터 스탤론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그랜드마스터 차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함께 적절한 판매 시기를 찾아냈다. 제프 헤스는 "비자선 경매에서 현대 시계의 기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확실히 21세기 시계 경매의 신기록을 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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