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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글로벌 CEO 리나 나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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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최고 경영자 리나 나이르(Leena Nair)는 자사의 가장 유명한 핸드백 중 하나의 가격을 10,000유로 이상으로 인상한 후 명품 브랜드의 가격을 옹호했다.
리나 나이르 CEO는 <블룸버그 통신>의 프란신 라쿠아(Francine Lacqua)와의 '리더스 위드 라쿠아' 인터뷰에서 오뜨 꾸뛰르 디자인과 향수로 유명한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 샤넬은 물가 상승률과 소재 및 장인 정신에 대한 높은 기준을 고려하여 가격을 책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는 정교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장인들이 매우 엄격한 힘든 수작업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따라 가격을 인상한다."라고 말했다.
매년 2~4차례씩 가격 인상을 시도해온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도 어김없이 가격을 올리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3월 말 샤넬은 클래식한 플랩백 등 주요 가방 제품의 가격을 6~7% 인상해 파리에서 처음으로 10,000유로(약1,475만 원 )를 넘어섰다. 클래식 플랩백 스몰 사이즈는 1390만원에서 1497만원으로 올랐으며, 같은 모델의 미디움 사이즈는 1450만원에서 1557만원으로 조정됐다. 라지 사이즈는 1570만원에서 1678만원으로 인상됐다. 올해 첫 인상이다.
샤넬은 해마다 스테디셀러 제품들의 가격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3월, 5월에 가격을 올렸다. 2022년에는 1월, 3월, 8월, 11월 등에 가격 인상을 시도했고, 2021년에는 2월, 7월, 9월, 11월에 걸쳐 총 4번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총 11번의 가격 인상 결정을 내렸다.
샤넬은 경제 성장 둔화나 지정학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소비력을 유지하는 에르메스 인터내셔널이나 시계 제조업체 롤렉스와 동등한 수준의 부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리나 나이르 CEO는 코코 샤넬이 100년 전에 설립한 이 브랜드는 장기적으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합리적이고 겸손한 성장을 추구하며, 비상장 기업이라는 지위 덕분에 이러한 접근 방식이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유니레버의 전 인사 책임자였던 리나 나이르는 2022년 1월 샤넬의 CEO로 임명되었다.
그녀는 기업 공개를 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샤넬은 억만장자 형제인 알랭과 제라르 베르트하이머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재산은 각각 500억 달러(약 68조 7,500억 원)로 추산된다.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되었지만 2018년부터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샤넬은 1년에 한 번, 보통 5월 말경에 재무 실적을 발표한다. 2022년 매출은 17% 증가한 172억 달러(23조 6,500억 원)를 기록했다.
리나 라이르 CEO는 샤넬 넘버 5 향수를 만드는 이 명품 제조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가격 조정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때때로 여러 시장에서 가격을 조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 고객은 과도한 가격 차이를 경험해서는 안 된다. 어디서 구매하든 모든 고객에게 공정한 가격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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