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렐, 5월에 컴백 레디투웨어 캡슐 컬렉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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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봄/여름 컬렉션에 앞서 다양한 캡슐 드랍 예정

2024-04-25 오전 1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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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렐은 올 봄 기성복을 드랍 형식으로 재출시한다.



1978년부터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의 향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로레알 그룹이 1년 전 출시한 향수 '예스 아이 엠 블룸 업(Yes I Am Bloom Up)'은 카샤렐(Cacharel)의 최신작이다. 매년 약 1,200만 개가 판매되는 향수, 특히 아나이스 아나이스(Anais Anais) 덕분에 까사렐은 계속해서 놀라운 브랜드 인지도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아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향수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까사렐의 오너이자 창립자인 장 부스케(Jean Bousquet)는 브랜드의 오랜 명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3년 동안 중단했던 레디투웨어 라인을 다시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30년 전 생제르맹 데 프레에 1,000평방미터 규모의 파리 플래그십을 운영하던 시절에는 최대 수천만 유로에 달했던 기성복 라인의 가치는 점차 하락하여 꾸준히 손실을 보고 있다.


작년 가을, 까사렐은 파리 중심부의 유서 깊은 건물에 있는 브랜드 본사에 12명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기성복 라인을 재출시하는 작업을 맡겼다. 올해 92세인 장 부스케는 1958년 까사렐을 설립했으며, 5년 전에는 브랜드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커머스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올해에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여성복으로 돌아왔다.


현재 까사렐의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발레리 라보캇(Valerie Lavocat)은 "이번 재출시를 위해 우리는 과거에 놓쳤을지도 모르는 요소에 의존하고 있다. 새롭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해 강력한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과거에도 이 브랜드와 인연을 맺어온 만큼 까사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어 그녀는 "또한 영향력 있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다. 재출시되는 컬렉션은 품질과 가성비를 모두 갖춘 제품이다. 유럽산 원단으로 제작되며, 처음에는 프랑스에서 생산하고 향후 제품군을 확장하면 유럽 내 다른 지역에서도 생산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멀티브랜드 리테일로 돌아가기


현재 카샤렐의 2025 봄/여름 컬렉션을 개발 중인 디자이너(패션네트워크닷컴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다른 프랑스 브랜드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는 몇 달 안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까사렐은 5월 말부터 패션 스토리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줄리아 아렌트(Julia Arendt)는 "2024년에는 다양한 캡슐 컬렉션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을 시작으로 웹사이트도 곧 개설하여 새롭게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의 장점은 까사렐의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물론 향수 덕분도 있지만, 젊은 소비자들이 빈티지 까사렐 옷을 구매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25~30세의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평온하고 활기차며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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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렐은 2025 봄/여름 컬렉션 공개에 앞서 오는 5월 2024년 봄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




프랑스에서 제작된 첫 번째 캡슐 컬렉션은 브랜드 고유의 코드가 돋보이는 컬러와 프린트가 돋보이는 12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특히 1960년대 말 사진작가 사라 문때문에 유명해진 아르누보 분위기의 드레스와 블라우스가 눈에 띈다. 컬렉션에는 코튼(200유로) 또는 실크(250유로) 소재의 꽃무늬 블라우스, 플리츠 코튼 소재의 반바지와 상의 세트(180유로), 워싱된 램스킨 소재의 재킷과 바지(589유로), 그리고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가 특징인 핸드백과 다양한 액세서리로 구성된다.


이번 첫 번째 컬렉션에 이어 올 여름 파리의 스포츠 무드를 담은 또 다른 하이-에너지 캡슐 컬렉션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세 번째 캡슐 컬렉션은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까사렐은 향수 판매로 벌어들이는 로열티를 통해 컬렉션 개발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브랜드 라이선스를 총괄하는 창립자의 아들 기욤 부스케(Guillaume Bousquet)가 이를 감독하고 있다. 로레알 그룹 역시 까사렐의 기성복 부문 재출시를 반기고 있다.


까사렐의 세일즈 디렉터 발레리 라보캇은 "향수 고객은 패션 고객보다 조금 더 젊지만, 30세 미만의 젊은 여성은 1,000유로 이상의 옷을 구매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다. 우리는 유럽에서 옷을 생산하고 마진을 최대한 효율화하여 가성비 높은 제품군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는 어느 정도의 품질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는 시장에서 찾고 있는 것을 확립된 이름, 자발적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인정받는 브랜드, 가격 면에서 잘 포지셔닝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까사렐 직원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백화점에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한다. 백화점은 멀티 브랜드 소매 유통 측면에서 까사렐의 주요 타깃이지만, 기성복 라인의 재출시는 팝업 스토어를 통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에 처음 시작될 팝업 스토어는 브랜드와 소매업체를 다시 연결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하지만 까사렐의 계획은 새롭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한 첫 컬렉션의 상업화를 통해 현실화될 예정이며, 이는 프랑스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까사렐은 2025년 가을/겨울 시즌에 나머지 유럽 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라인을 상용화한 후 다음 시즌에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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