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럭셔리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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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회장, 알레산드로 미컬레 고용 후 대담한 디자인 시대의 부활 예고

2024-04-23 오전 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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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몹 와이프' 룩의 전형을 보여준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마지막 구찌 패션 쇼



발렌티노 회장은 패션계의 이른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시대'는 끝났으며 부유한 소비자들이 다시 '마피아 와이프' 또는 '몹 와이프(Mob Wife)'로 일컬어지는 대담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라시드 모하메드 라시드(Rachid Mohamed Rachid)발렌타노 회장은 지난달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하우스가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한 후 발렌티노 역사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구찌의 전 스타 디자이너였던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화려하고 보헤미안적인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이는 발렌티노가 팬데믹 이후 인기를 끈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와 관련이 있는 전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촐리의 미니멀하고 단색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신호인 셈이다.


라시드 발렌틴노 회장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조용한 럭셔리가 유행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세계 패션계의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내 생각에는 이제 조용한 럭셔리 시대는 곧 끝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컬러와 대담한 디자인이 "다시 강렬하게 돌아올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발렌티노의 전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피엘파올로 피촐리의 컬렉션은 우아함과 단색에 집중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년 전에는 모든 의상이 핫 핑크로 이루어진 2022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발렌티노에서의 마지막 파리 패션위크 쇼에서 피촐리는 자수 드레스와 시스루 레이스 드레스 등 다양한 블랙 의상을 입은 모델들과 함께 60여 벌의 룩을 공개했다.


최근 발렌티노는 25년 만에 발렌티노를 떠난 피올파올로 피촐리의 후임으로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영입하면서 세계 패션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지휘 아래 구찌는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아디다스와 같은 다른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펜데믹가 닥치자 구찌의 매출은 루이비통과 같은 최대 라이벌을 따라잡지 못했고, 결국 모기업인 케어링 그룹은 2022년 말 알레산드로 미켈레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발렌티노는 현재 카타르의 메이훌라가 소유하고 있지만 작년에 지분 30%를 케어링에 매각했다.


라시드 모하메드 라시드 발렌티노 회장는 명품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어둡다고 말했다. "올해는 럭셔리 시장이 2%에서 4% 사이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장률이 그보다 훨씬 낮을 것이며 아마도 제자리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실은 유럽과 미국은 현재 보합세이고 중국은 여전히 약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하반기에 중국 경제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신호가 보인다고 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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