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자 관광객들이 일본 내 럭셔리 수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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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를 이용해 루이비통 백과 고가의 상품을 일본에서 저렴하게 구입

2024-04-19 오전 5: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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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의 2024 가을/겨울 여성복 컬렉션



LVMH의 1분기 실적은 부유한 중국 쇼핑객들이 중국에서만 럭셔리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럭셔리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는 고무적이 징후를 보여주었다.


루이비통에서 돔 페리뇽에 이르는 75개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LVMH는 중국인의 해외 쇼핑이 포함된 1분기 중국인 수요가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 중 상당 부분이 일본에서 발생했는데, 부유층은 엔화 약세를 이용해 루이비통 가방과 기타 고가의 상품을 일보네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다른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6% 감소한 가운데서도 일본에서의 LVMH 매출은 분기 중 거의 1/3 수준으로 급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명품 애널리스트 데보라 에이트켄(Deborah Aitken)은 "홍콩, 마카오, 일본은 여전히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쇼핑 목적지"라면서 "엔화 약세에 대한 매력으로 인해 일본 럭셔리 소비가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전 세계 명품 소비의 약 33%를 차지했던 중국인 쇼핑객이 올해 들어서는 약 23%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5~6% 성장하는 럭셔리 시장에 비해 두 자릿수의 낮은 성장률에 힘입어 2025년까지 더 개선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34년 만에 최저치로 거래되고 있다.


5,000억 유로(약 734조 3,5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눈앞에 둔 럭셔리 상품은 날개를 단 셈이다.


팬데믹 봉쇄가 종료된 이후 럭셔리 업계는 중국 소비자들이 다시 매장으로 돌아오면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를 짓누르면서 이러한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다.


상황이 개선되고 있거나 적어도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는 지난 17일(현지시각) LVMH 주가를 5 % 가까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럭셔리 라이벌 에르메스 인터내셔널과 까르띠에 소유주 인 리치몬드 그룹에게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빅 브랜드 구찌의 매출이 중국의 약세로 올해 첫 3개월 동안 약 2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케어링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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