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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FnC ‘볼디스트’ |
일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한다.
하루 24시간을 놓고 보면 3분의 1 정도를 우리는 일하며 보낸다.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태어나 아동기를 지나 청소년기부터는 법적으로 근로가 허용되니, 평생에 걸쳐 일하고 있다해도 무방할 정도다. 직장에는 정년이 있어도 삶에는 정년이 없어진 지 오래, 혹자는 말한다. 나이 들어 가장 큰 행복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일할 수 있는 기쁨이라고.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일하는 해법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하다. 이는 비단 노년층 아니 중장년층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MZ세대의 젊은 직장인들 역시 다양해지고 있는 직업 세계에서 일하는 동안 더욱 일에 집중하고 동시에 나다운 나를 표현하고자 한다. 일을 통해 자아를 찾는다는 얘기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함께 기술만 있으면 어디든지 일할 수 있다는 직업관의 전환은 ‘블루칼라’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정보 산업, 금융 산업, 전문직 등을 포함하는 이른바 ‘화이트칼라’만을 선호하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직업의 희소성에 따른 숙련공과 같은 육체 노동을 하는 ‘블루칼라’ 직종이 점점 뜨고 있다.
이에 합리적인 자기 주도 삶을 건설하고 있는 그들을 ‘프리워커’로 정의하기도 한다. 블루칼라 또는 프리워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작업하면서 입는 워크웨어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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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FnC ‘볼디스트’ |
◇ 국내 첫 워크웨어 브랜드, 코오롱FnC ‘볼디스트’
개성과 취향이 확실한 MZ세대는 작업복 하나를 고르더라도 품질은 물론 디자인에 기능성까지 아주 꼼꼼하게 따진다.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활동하기 좋고 보기에도 멋진 워크웨어를 입길 원하기 때문이다.
워크웨어란 원래 블루칼라 노동자나 광부들이 편하게 입는 작업복 또는 소방, 안전 분야의 전문가들이 입는 옷을 칭했다. 그러다 점차 작업복 특유의 기능성을 갖춘 패션을 뜻하는 단어로 그 의미가 확장됐다. 국내 워크웨어 시장 규모는 약 1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패션업체들이 하나둘씩 워크웨어 브랜드를 런칭하며 선점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년 9월 등장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볼디스트’는 국내 첫 번째 워크웨어 브랜드로 실제 작업자들을 중심으로 상품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워크웨어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실제 워커와 함께 만드는 리얼 워크웨어’를 지향하는 볼디스트는 무엇보다 소재 차별화에 주안점을 둔다. 워크웨어의 본질인 내구성 강화를 위해 아라미드, 코듀라, 워크 데님 등 세 가지 소재를 주력으로 사용한다. 디자인 역시 일하기 편한 디테일에 초점을 맞췄다. 워크웨어는 여러 장비를 동시다발적으로 다루는 전문가의 옷이기 때문에 다른 복종보다 편리한 수납이 작업 효율 면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볼디스트는 모든 아이템에 ‘E.D.C(Every Day Carry) 포켓 시스템’을 갖춰 수납 기능을 극대화한 결과, 작업자들이 어떤 장비도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 크기의 물품을 수납하기 좋아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오롱FnC는 올해로 런칭 4년차를 맞은 볼디스트의 B2B 사업을 확장하고 전문 워크웨어 브랜드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볼디스트는 자동차, 바이크 정비작업자를 위한 ‘미케닉 라인’, 내외장 목수를 위한 ‘아라미드 라인’, 용접작업자를 위한 ‘에프알쉴드 라인’ 등 각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워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23년 기준 전년비 신장율 200% 달성이라는 성과를 보이는 등 향후 가능성을 입증했다. 기존 볼디스트가 B2C 대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브랜딩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부터는 B2C와 B2B 병행을 통한 비지니스 외형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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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지엘리트 ‘윌비’ |
◇ 형지엘리트 ‘윌비’로 작업 현장 장악할 것
최근 형지엘리트는 기업 유니폼 사업을 新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실제로 형지엘리트의 이번 반기(2023.7~23.12) 실적 결과, 기업 유니폼 등 B2B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0% 증가한 2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성 유니폼 분야를 강화하며 B2C 시장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성 유니폼 브랜드 ‘윌비(Will be)’를 재정비한 것에 이어 올해는 일반 소비자를 겨냥해 온라인으로 제품을 알리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근무복, 유니폼 등의 ‘CITY’ 라인, 현장 작업을 위한 ‘PRO’ 라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한층 강화된 신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마구 입고 금방 버리는 작업복이 아닌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각 분야의 전문성을 돋보이게 할 워크웨어로 브랜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을 겨냥한 신규 라인은 디자인과 활동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의 ‘데님 코듀라 점퍼’와 ‘그레이 코듀라 점퍼’를 꼽을 수 있으며, 실제로 근로 현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면보다 10배 이상 내구성이 강한 소재인 ‘코듀라 원단’을 사용했으며 다양한 수납이 가능한 멀티 포켓으로 편의성까지 더했다. 건조가 빨라 관리가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한 벌만으로도 전문성을 돋보이게 할 ‘데님 코듀라 팬츠’와 ‘그레이 립스판 팬츠’도 함께 선보인다. 허리에 E-밴드를 적용해 편리한 착용감은 물론 자유로운 활동성을 자랑한다. 사무용 및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해링턴 점퍼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최근 산업 전반에 재해 관련 정책 강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안전과 연관된 작업복, 작업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성 유니폼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워크웨어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을 지키는 동시에 고품격 유니폼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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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야크INC ‘블랙야크 워크웨어’ |
◇ 시장 확대 기대
국내 워크웨어는 사실상 ‘지벤’과 ‘티뷰크’가 시장을 선점, 키워가고 있다. 라디오 광고로 친숙한 컴퍼니웨어 지벤은 근무복과 안전화 시장 중심으로, 티뷰크는 공장 및 현장 작업복 중심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성장은 기존 패션기업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충분했으며 특히 아웃도어 업체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게 했다.
블랙야크INC의 ‘블랙야크 워크웨어’는 2015년 안전화 중심으로 워크웨어를 일부 생산하다가 점차 의류와 용품을 추가해 본격적인 브랜딩을 시작, 2020년 초 블랙야크 워크웨어 브랜드를 출시했다. 블랙야크INC는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아웃도어의 노하우를 활용해 옷을 제작한다. 지난해 본격적인 산업안전 의류용품 시장에 진출한 이후 재킷, 팬츠, 베스트 등 고성능 제품 출시를 위한 개발과 품목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건설, 항공, 정비, 운송에 특화된 작업복은 물론 소방 특수 방화복, 절연복, 절연화 등 신체 보호용 장비를 제작한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은 산업안전화 중심의 ‘케이투세이프티(K2 Safety)’와 하이엔드 워크웨어 브랜드 ‘아이더세이프티(EIDER SAFETY)’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제조기반과 기술 노하우로 기능과 인지도 측면 모두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케이투세이프티는 안전화, 안전벨트, 쿨링베스트, 발열베스트 등 산업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위한 전문 상품을 출시,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토털 안전 브랜드로서의 기술력을 한층 더 고도화하여 그동안의 연구 및 개발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에어윈드 라인은 작업복에 팬(선풍기)를 결합한 자켓 및 베스트 형태의 기능성 워크웨어로 의복 내 바람 순환을 일으켜 작업자의 체온을 낮추는 제품이다. 뒷목 실리콘 철심이 에어홀을 만들어 보다 강력한 공기 흐름을 유도하고 입체 패턴을 적용하여 의복 내 바람순환을 극대화하여 착용 시 보다 시원하고 체온 상승을 억제해 온열 질환을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쾌적한 작업 활동을 가능케 한다. 툴벨트와 이와 결합하여 활용하는 공구파우치도 새롭게 선보인다. 툴벨트는 무거운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면서도 쿠션감이 좋은 EVA 어깨 패드에 통기성이 강한 메쉬를 적용하여 땀 흡수를 용이하도록 하였다. 또한 모듈형 포켓을 탈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여 사용자들의 선택과 활용도를 높였다.
아이더세이프티는 지난해 워크에이프런, 오버롤, 점프수트 등 젊은 워커들을 위한 트렌디한 워크웨어를 차례로 선보인데 이어 24S/S 시즌에는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다양한 산업군의 워커가 착용 가능한 워크 셋업 상품을 중심으로 신축성, 통기성, 방수 기능을 기본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멀티 포켓을 적용하여 공구 및 소지품 수납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워크셋업에서 중점을 둔 것은 경량화다.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작업 활동에서 워크웨어의 가벼움과 유연함은 기본이자 필수 요소다. 이에 아이더세이프티는 작업자가 오랜 시간 편안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가볍고 터치감이 부드러운 경량 워크셋업을 개발·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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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코리아그룹 ‘아이더세이프티’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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