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볼륨캐주얼 2월 장사, 인동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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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뚫고 쉬즈미스·리스트·시스티나 삼총사만 플러스 성장

2024-03-07 오전 11: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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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여성복 업계가 새해 들어서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여성 볼륨 브랜드들의 매출은 상위 랭킹 대부분이 역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 기온을 웃도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매기가 실종된 탓도 있지만 계속되는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은 것이 하락세를 부채질 했다. 일수가 적은 2월이긴 하지만 구정 연휴 4일에 날씨마저 눈발이 날리거나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변화무쌍해 브랜드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한 달을 보냈다.


지난 2월 여성 볼륨브랜드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많게는 16% 가까이 역신장 할 정도로 곤두박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쉬즈미스·리스트·시스티나 브랜드를 전개하는 인동에프엔은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쉬즈미스'는 전년대비 5.8% 신장한 136억원의 매출로 가장 두각을 나타냈으며, '리스트'는 10.2% 증가한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직 볼륨이 그닥 크지는 않지만 인동의 신예 '시스티나'는 전년대비 무려 42.2% 증가한 34억원의 매출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반면 세정과 패션그룹형지, 위비스는 일제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전년 동기대비 13.1% 감소한 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패션그룹형지의 '여성크로커다일'은 16.5% 줄어든 100억원을, 위비스의 '지센'은 1.3% 감소한 87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출발이 좋지 않아 걱정이지만 이른 봄 때문인지 3월 들어 매출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원피스·스웨트셔츠·가벼운 봄 아우터를 중심으로 매기가 살아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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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쉬즈미스, 리스트, 시스티나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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